[스크랩] 그리움 / 丁芸 이영도(1916~1976, 경북 청도) *by Daria Chenikova **길 / 백미현 그리움 丁芸 이영도 생각을 멀리하면 잊을 수도 있다는데 고된 살음에 잊었는가 하다가도 가다가 월컥 한 가슴 밀고 드는 그리움. 스토리 2018.01.19
[스크랩] 어떤 날/용혜원 어떤 날/용혜원 손을 흔들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몹시도 보고픈 날이 있습니다. 모두다 만나 실컷 떠들어대고 마음껏 웃어도 보고 노래도 마음껏 소리치며 부르고픈 날이 있습니다. 마구 달아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두 다리 쭉 뻗고 통곡하듯 울고픈 날이 있습니다.. 스토리 2018.01.18
[스크랩] 그대의 존재 그대의 존재 平穩 금빛별 그대와 걸어 온 돌다리가 닳고 닳아도 두렵지 않아 나와 함께 걸어온 돌다리에 수많은 추억들이 겹겹이 깃들어 손 내밀면 벗으로 다가 오기에 그대 향한 믿음과 정겨움의 깊이는 나날이 더해 가고 있는데 그대의 존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을 .. 스토리 2018.01.17
[스크랩] 새해 당신과 함께 가는 길 새해 당신과 함께 가는 길 글 / 최 한식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빛이 되어주신 당신 오늘도 당신 생각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렵니다, 당신에 사랑받으며 황혼이 되어 기력이 다할 때까지 당신의 손을 잡고, 다리에 힘이 없어 주져 앉을 때 당신이 나를 부축해주는, 당신을 잊지 않고 새.. 스토리 2018.01.16
[스크랩] 우리 모두 외롭다 우리는 모두 외롭다 / 윤쥰경 나는 안다. 전화를 건 이유 어느 날 문득 사랑한다고 고백한 이유 뜨거운 진실과 텅 빈 가슴을 섞어 밤마다 꿈을 꾸는 이유 용서한다. 우리는 모두 외롭다. 세월이 깊을수록 더 외롭다. 부표처럼 떠서 뱃사람을 기다리다가 풍랑을 기다리다가 내가 나에게 편.. 스토리 2018.01.15
[스크랩] 사랑의 유효기간 사랑의 유효기간 藝香 도지현 통조림의 유효기간은 얼마일까 따지 않고 저장해두면 십 년, 아니 이십 년 아마 백 년도 갈지 몰라 어느 침몰한 난파선에서 긴 세월이 훌쩍 지난 후 건져 올린 통조림 생생한 그대로였다 한다 긴 세월이 지난 후 사랑은 어떻게 될까? 처음 그대.. 스토리 2018.01.13
[스크랩] 내 옆에 있는 사람 내 옆에 있는 사람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진정으로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것만큼 그 사람을 살맛 나게 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장점은 인정하고 약점은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그 관계는 더없이 친밀해지고 신뢰감이 생긴다. 그러한 관계 속에 성장이 있고 치유가 있으며 상대가 가진 가능.. 스토리 2018.01.12
[스크랩] 무늬 / 최호건 떠나버린 게 계절이어서 기다려지고 다가오는 게 아름다운 너의 모습이어서 행복해한다 고운 무늬를 볼적마다 나는 기뻐한다 내안의 그림책이 곱게 색칠 되면 나는 공감대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무늬 / 최호건 스토리 2018.01.11
[스크랩] 새싹 비빔밥 사진<카페 수목회 &#8220;루비님&#8221;> 새싹비빔밥 / &#23665;&#38642; 신현복 달을 식탁에 올려야 한다 레시피가 여백을 만지작거리고 있을 시간 겨우 뒤집기에 성공한 애기 싹들 어떤 자세도 아삭하다 싹들의 색감을 고르는 소질은 집안 유전이었다 트집이 끼어들 수 없는 틈 .. 스토리 2018.01.10
[스크랩] 그런 거지? > 그런 거지 / 여자 사랑은 웃는 거지? 미움은 접는 거지? 아픔은 잊는 거지? 허물은 덮는 거지? 눈물은 닦는 거지? 믿음은 고백하는 거지? 절망은 극복하는 거지? 생각처럼 말처럼 쉽지않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돌아설 수 없어서 오늘도 눈속에서 하늘을 본다. - 2018. 1. 8. 눈내리는 날 - 스토리 201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