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우리 모두 외롭다

한아름 (40대공주~~) 2018. 1. 15. 13:02
 
    우리는 모두 외롭다 / 윤쥰경 나는 안다. 전화를 건 이유 어느 날 문득 사랑한다고 고백한 이유 뜨거운 진실과 텅 빈 가슴을 섞어 밤마다 꿈을 꾸는 이유 용서한다. 우리는 모두 외롭다. 세월이 깊을수록 더 외롭다. 부표처럼 떠서 뱃사람을 기다리다가 풍랑을 기다리다가 내가 나에게 편지를 쓴다. 옛 이름이 적힌 수첩을 찾는다. 허옇게 바랜 숫자들을 버리지 못한다. 너와 나의 외로움을 용서한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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