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3222

' 정말 힘드셨지요? '

많은 경우, '해답을 줘야 한다' 혹은 '걸맞은 말을 해야 한다'라는 부담감은 공감의 장애물로 작용하기 쉽다. '뭔가 적합한 말을 찾기 어렵다'라는 두려움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척 무시하거나 화제를 돌리거나 머쓱해져서 자리를 피하게 된다. 마법의 말 따위는 필요 없다. 그저 "정말 힘들었겠구나." 정도로도 충분하다. - 브레네 브라운의《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중에서 - * 위로의 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입니다. 미사여구로 꾸미거나 입에 발린 말은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너무 과장된 말도 좋지 않습니다. 진심이 담긴 말이면 짧은 한마디로도 충분합니다. 공감이 먼저입니다. 서로 공감하면 위로와 치유가 마법처럼 뒤따릅니다. "정말 힘드셨지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스토리 2021.03.02

인간 관계에 연연 하지마라

사랑은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고 사랑은 보내지 않아도 떠나간다. 그 사람의 인연이라면 지구 한 바퀴를 돌아서라도 다시 만나게 될 것이고 인연이 아니라면 지금 바로 내 옆에 있더라도 언젠가 떠나갈 것이다. 인간관계에 연연 하지마라 떠날 사람은 아무리 붙잡아도 떠나게 되었고 옆에 있을 사람은 가라고 소리쳐도 떠나지 않게 돼있다. 누구에게도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 것 그리고 질투하지 말 것 사랑하면 곁에 머물 것이고 아니면 떠나는 것이 사람의 인연이 그러니 많은 것에 연연하지 말라 항상 배우는 자세를 잊지 말고 자신을 아낄 것. # 출처/아침좋은글 #

스토리 2021.02.22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내일 아침이 아니에요 지금이에요 바로 말해요 시간이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보고 싶었다고 말해요 해가 지려고 해요 꽃이 지려고 해요 바람이 불고 있어요 새가 울어요 지금이에요 눈치 보지 말아요 - 나태주의 시집《사랑만이 남는다》에 실린 시〈바로 말해요〉중에서 - * 바람이 불 때 바람이 분다고 말해야 합니다. 바람이 지난 뒤에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함께 있을 때, 살아 있을 때 말해야 합니다. 나중으로 미루면 끝내 말 못하고 말 수가 있습니다. 새가 울면 새가 운다고, 꽃이 피면 꽃이 피었다고,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스토리 2021.02.13

무엇을 위해, 누구를위해, 건강해지고 싶은가 ?

'그런데 당신은 무엇을 위해 건강해지고 싶은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구를 위해 건강해지고 싶은가?'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살면서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있다. 예를 들면, 자신이 병에 걸리거나 가족이나 친척과 같은 주변 사람이 병에 걸릴 때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 KRD Nihombashi 메디컬 팀의《몸은 얼굴부터 늙는다》중에서 - * 건강의 중요성은 다시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위해 건강하려 하는지 답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건강한 몸으로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한걸음 더 나아가 누구를 위해 건강하려 하는지도 늘 생각해야 합니다. 우선은 나를 위해서, 그다음은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스토리 2021.02.08

입춘 / 유승희

★입춘★ 봄 앞에서 선 날 좋은 날만 있어라 행복한 날만 있어라 건강한 날만 있어라 딱히, 꼭은 아니더라도 많이는 아니더라도 크게 욕심부리지 않을지니 새봄에 우리 모두에게 그런 날들로 시작되는 날들이었으면 싶어라 매서운 추위 걷히고 밝은 햇살 가득 드리운 따스함으로 뾰족이 얼굴 내미는 새순처럼 삶의 희망이 꿈틀거리는 그런 날들이었으면 싶어라 - 유승희 -

스토리 2021.02.04

그녀가 당신을 사랑할 때

이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으로 불러온다. 복잡한 관계가 아니면 더 좋다. 잠시 이 사람에게서 당신이 가장 감탄하는 자질을 생각하라. 그녀의 지성, 유머, 친절함, 생기를 떠올려라. 그녀가 당신을 사랑할 때를 그려보라. 선하고 깨어있고 보살펴주는 그녀의 본성을 자각하라. - 타라 브랙의《끌어안음》중에서 - * 첫사랑의 그녀. 그녀를 눈앞에 그려보면 슬픔인지 기쁨인지 모르는 아련함이 온몸을 감싸옵니다. 일생에서 가장 해맑고도 순수했던 시간입니다. 추워도 춥지 않고 안 먹어도 배고프지 않았던 충만함과 행복감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떠올리면 그 풋풋했던 시절의 첫사랑이 아프고도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스토리 2021.01.14

그냥, 웃는 얼굴이 좋다

'그냥, 웃는 얼굴'이 좋다 세상이 아무리 어떻게 변한다 해도 늘 웃는 얼굴로 세상을 대하면 우리 삶도 밝게 변한다는 엄마의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다. “왜 자꾸 웃어?” 초록이가 내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 “그냥, 웃음이 나와.” 나는 창 밖을 내다보았다. 창에 비친 내 얼굴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 이미옥《가만 있어도 웃는 눈》중에서 - * 웃고 싶어도 웃을 일이 자꾸 없어져 갑니다. 그래도 웃으라는 게 '엄마의 말'입니다. 경험을 통해 ‘웃으면 복이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웃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웃음이 웃음을 낳고, 웃는 얼굴이 웃는 얼굴을 만듭니다. '그냥, 웃는 얼굴'이 좋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스토리 2020.11.13

10월 엽서 - 이해인 -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 테니 알아서 가져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 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 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 날

스토리 2020.10.14

가을 사랑 ...도종환

가을 사랑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 입니다.

스토리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