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였군요 당신이였군요 /호 쿠 마 바로 당신이였군요 나를 행복한 그곳으로 이끌어주는 사람이 당신의 미소는 내가 사는 세상을 환희로 만들어주었고 당신의 다정한 말은 피곤함으로 지친 나를 깊은 잠을 들게하였습니다. 당신은 내게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참 고마운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스토리 2020.02.14
너무 힘들게 살지말자 너무 힘들게 살지말자 향기 이정순 살다보면 미운자 왜 없을까 그러다 보면 나만 힘들어진다 남을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말며 주어진 여건대로 살면서 서로 도와가며 살면 되는것 가진것이 많다고 행복한것도 적다고해서 불행하지도 않은데 왜 그리 아우성을 치면서 조금이라도 더 가.. 스토리 2020.02.13
* 안동소주 / 유안진 이 풍진 세상을 아무리 아모리 저 세상의 마음으로 살아간다 해도 때없이 맞닥치는 겨울비 같은 좌절과 낭패를 들켜지고 마는 굴욕과 수모 …를 불싸질러 흔적 없이 사루어주는 45도 화주 안동소주 사나이의 눈물 같은 피붙이의 통증 같은 첫사랑의 격정 같은 내 고향의 약술 그 얼로 취.. 스토리 2020.02.12
사랑 할 수밖에 없는 사람 사랑 할 수밖에 없는 사람 / 서 정이 너란 사람 손 끝에서 피어나는 무지개빛 아름다움 뜨거운 열정 달콤한 부드러움 오두 갖췄다 커피맛 같은 그윽한 향기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 스토리 2020.02.11
마음에 흐르는 너 마음에 흐르는 너 白山 허정영 세월이 흐를 수록 짙게 그려지는 너 멈추지 않는 그리움 담은 그릇은 넘쳐 세월에 뿌려진다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알았는데 이별 부터 그려진 너의 뒷모습 그모습만 기억되는 아쉬움 너를 못잊어 그때를 못잊어 흐르는 사랑은 마음을 적신다 이밤도 스토리 2020.02.10
오늘에서야 그날을 오늘에서야 그날을 聖熙 민인홍 온다고 다녀간다고 말이나 했던가 알아듣지 못한 어리숙함이 한 계절 가슴에 품고 속앓이만 하지 않던가.... 하얀 눈꽃 세상이 열리고 나서야 이미 흘려보내고만 그리움을 찾아 다시 시간을 더듬는다. 스토리 2020.02.07
백로 / 허태기 백로 / 허태기 가녀린 목 길게 뽑아 하늘 담그고 몸은 백자 닮아 하얗고 매끈하다 천사의 날개 활짝 허공으로 펼치매 푸른 하늘 한 송이 백합이 피는구나 스토리 2020.02.06
햇살의 분별력 / 안도현 * 햇살의 분별력 / 안도현 감나무 잎새 내리는 햇살은 감나무 잎사귀만하고요 조릿대 잎에 내리는 햇살은 조릿대 잎사귀만하고요 장닭 벼슬을 만지는 햇살은 장닭 벼슬만큼 붉고요 염소 수염을 만지는 햇살은 염소 수염만큼 희고요 여치 날개에 닿으면 햇살은 차르륵 소리를 내고요 잉어.. 스토리 2020.02.05
꽃씨를 선물하는 마음 꽃씨를 선물하는 마음 - 이 해인 생일을 맞는 이에게 주려고 오늘은 분꽃씨를 따서 고운 봉지에 담아두었다. 우리가 서로 꽃씨를 선물로 주고받고 꽃이 피고 나면 그 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음은 얼마나 아름답고 기쁜 일인지! 지난 봄 선물로 받아 뿌린 나팔꽃씨에서 꽃잎이 비로드처.. 스토리 2020.02.04
2월 /오세영 2월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 스토리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