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가고 나도 간다 / 김성호(달과 해) 세상은 가고 나도 간다 / 김성호(달과 해) 세상은 다양한 색상으로 채색한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상상의 나래속 가득채운 희망을 품고서 달려온 인생아 은하수 펼쳐진 밤하늘의 별빛이 작은꿈 담아서 가지만 가녀린 마음이 알지못해 한순간 맥없이 가려고 하여도 고집이 살며시 밀어내니.. 스토리 2020.01.13
아름다운 인연 아름다운 인연 이성진/시인 이슬같이도 온기 있는 노란 햇살같이도 향긋한 풀 내음과 꽃 내음같이도 달리는 차창에 시원한 바람같이도 그렇게 한발씩 한발씩 내게로 오세요 꽃같이 예쁜 당신 봄에는 하얀 나비들로 여름엔 시원한 해변으로 가을엔 안개비에 젖은 찰진 낙엽들로 겨울엔 .. 스토리 2020.01.10
내 마음속에 그리움 하나 내 마음속에 그리움 하나 원앙 이성지 오늘 밤 어둠을 밝혀줄 촛불 하나 켜렵니다. 초 하나가 밝히는 공간에서 그대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 내 마음에 그리움이 녹아내리고 마지막 남은 불빛마저 흔들릴 때 이 밤 지새우는 홀로 남은 고독과 그렇게 그 불빛 지키며 밤새 그대 향한 그리.. 스토리 2020.01.09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들은♡ 세상에 그리운 것들은 때로 찻잔에 내리는 비가 고이는 일이다. 낡은 노트에 잉크빛 추억 하나 둘. 우산을 접은 나의 가슴으로 흐르듯. 그처럼 우리도 빗물로 만나 찻잔에 고인 그리움이다. - 글/ 해운,김 옥자 - // 스토리 2020.01.08
호수 위에 물안개 호수 위에 물안개 香氣 이정순 호수에 피어난 물안개가 그윽한 향기는 없지만 운치를 더하여 아름답다 나뭇가지 쓸쓸하니 바람도 쉬어가나 고요한데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집을 잃어 허둥대고 산허리 휘감아 오르는 물안개 모락모락 올라오는 물안개가 너무 멋져 그 속에 푹 빠져 뒹굴어.. 스토리 2020.01.07
울엄마 울 엄마 / 매향 임숙현 세월의 나이테 굵어 이마엔 주름 깊어지고 해맑은 미소를 띤 아이인 양 맑은 웃음을 지은 모습엔 수많은 사연 안고 시들어가는 세월의 흔적은 목이 메 불러보는 애달픔이 되었고 가슴을 타고 흐른 눈물이 그대 두고 돌아서는 발길엔 걸음걸음 메아리치는 울림은 너.. 스토리 2020.01.06
여행 전야 여행 전야 모은 최춘자 챙기는 여행가방 속에서 이미 나는 꿈의 날개를 펴고 있다 그윽한 숲의 바람과 하늘도 나를 보호해 주겠지 일상의 고단함을 멀리하고 찬란한 외출을 해야지 구름 속을 헤치고 허공을 나는 새의 날개를 어깨에 달고 설렘으로 들뜬 날갯짓으로 나를 비워버린 여행을.. 스토리 2020.01.03
새해 소망 ♡새해 소망♡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얽매이지 말자. 흘러간 시간의 강물에 작별 인사를 하자. 동터오는 새해 새날을 온 가슴 열어 맞이하자. 나 아직 살아 있음에 기뻐 감사하고 황홀해하자.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위대한 일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어느 한 사람을 더 사랑하고 뜻있는 작.. 스토리 2020.01.02
행복 행복 지아 성순자 행복은 찾아보면 수없이 많아지고 없다 하면 저멀리 있는 것 내 주위, 내 곁에서 쉽사리 찾을 수 있는 것을 크기도 상관없고 그 양도 상관없어 자신의 마음에 행복이 느껴지면 그것이 참된 행복 아닐까 들풀 하나에도 구름 속 가려진 햇살에도 우리의 행복은 담겨있는 .. 스토리 2019.12.31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 이해인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 이해인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 올 지 모르는 언제 떠날 지 모르는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 내.. 스토리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