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향 -*- 고 향 -*- /章爐 표경환 풍광風光이 아름답다해도 아기자기 젖어 있지 않은 고향의 기억뿐이라면 옛 시인의 가고파 낯 익어도 노래하지 않으리 익살스런 친구와 까르르 뒷뜰 건너 냇가에 같이 놀던 철부지 망아지 굴렁쇠 어버이 체취體臭 저리게 남아 그 품 그리워 찔끔 눈물 난게지♣ 스토리 2017.11.10
[스크랩] 내 그리움 사랑길 따라서/초동 내 그리움 사랑길 따라서(11-247) 초동 어디까지 따라 갈까. 떨어져 뒹구는 낙엽 따라 찬바람 부는 길에서 오늘 나도 뒹구네. 매일 매일 그리움의 길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길이건만 함께 하고 싶은 마음뿐 왜 내에게는 그녀만 그리울까 사랑하고 더 사랑하건만 한없이 부족한 것이 내게는 그.. 스토리 2017.11.08
[스크랩] 그립다는 말은 / 이성진 그립다는 말은 이성진/시인 그립다는 말은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말이다 그립다는 말은 머리에 백발이 성성이 보인다는 말이다 그립다는 말은 인생이다 그립다는 말은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는 이치를 깨달았다는 말이다 그립다는 말은 낙엽이지고 겨울나무처럼 고통을 이겨낸다는 말.. 스토리 2017.11.07
[스크랩] 겨울이 오는 소리 겨울이 오는 소리/조미경 맑고 푸른 하늘에 하얀 솜사탕 같은 구름은 천사의 날개처럼 시리게 희고 저멀리 보이는 높은 산에는 지난 가을의 아름다웠던 잔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빛고운 과수원에 나무들은 풍성하고 잘 자란 자식들을 어디론가 떠나 보내고 . 시린 가슴에 버석이는 몸.. 스토리 2017.11.06
[스크랩] 낙엽끼리 모여 산다 / 조병화 낙엽끼리 모여 산다 / 조병화 낙엽에 누워 산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지나간 날을 생각지 않기로 한다 낙엽이 지는 하늘가에 가는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나의 귀는 기웃거리고 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다 항시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나는 살고 싶다 살아서 가까이 가는.. 스토리 2017.11.05
[스크랩] 내 마음이 쉬어가는 곳 내 마음이 쉬어가는 곳 마루 박재성 살며시 내려온 햇살이 뜨락에 돗자리 펼치고 갈바람 지나다 우수수 낙엽 깔아주면 내 마음이 먼저 달려가 가을볕에 누워 쪽빛 하늘에 써 내려간 하얀 구름 빛 시를 읽는다 스토리 2017.11.04
[스크랩] 행복 / 유치환 행복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스토리 2017.11.03
[스크랩]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마루 박재성 당신의 웃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가을날 맑은 구름 같은 환한 고운 햇살 같은 포근한 붉은 단풍 같은 정다운 그런 당신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터질 것입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당신도 나로 인해 행복하세요 당신 앞에 무릎 꿇는 간절한 바람입.. 스토리 2017.11.02
[스크랩] 약속 / 초암 홍창환 약 속 詩 초암 홍창환 운명도 돌아설 수 없는 세월도 막을 수 없는 이별도 갈라놓을 수 없는 우리 사랑 소중한 그대와 나 늘 그 자리의 약속! // 관련 스토리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