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가고 나도 간다 / 김성호(달과 해)
세상은 다양한 색상으로
채색한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상상의 나래속 가득채운
희망을 품고서 달려온
인생아
은하수 펼쳐진 밤하늘의
별빛이 작은꿈 담아서
가지만
가녀린 마음이 알지못해
한순간 맥없이 가려고
하여도
고집이 살며시 밀어내니
찬바람 맞으며 아쉬운
발걸음
나태한 자신을 돌아보며
다잡고 가야할 인생길
모른체
도도한 얼굴로 달려드는
속내를 그대가 가볍게
안고서
간절한 바램이 피어나서
한송이 희망꽃 담아서
가보자
다소곳 살아난 고운미소
온누리 감싸며 돌아간
세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