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만들 수만 있다면 - 만들 수만 있다면 / 도종환 - 만들 수만 있다면 아름다운 기억만을 만들며 삽시다. 남길 수만 있다면 부끄럽지 않은 기억만을 남기며 삽시다. 가슴이 성에 낀 듯 시리고 외로웠던 뒤에도 당신은 차고 깨끗했습니다. 무참히 짓밟히고 으깨어진 뒤에도 당신은 오히려 당당했습니다 .. 스토리 2012.01.11
[스크랩] 내가 세상에 남기는 것 내가 세상에 남기는 것 특히 오늘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에서 저는 문득 잠에서 깨어난 듯 느낌을 받았어요. "일생을 마친 다음에 남는 것은 우리가 모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남에게 준 것이다. 재미있는 일이야. 악착스레 모은 돈이나 재산은 그 누구의 마음에도 남지 않지만 숨.. 스토리 2012.01.10
[스크랩] 춘향연서 * 춘향연서 * 도련님 지나갔을 이 숲길 도련님 발자국에 춘향의 발자국 포개어 가며 숲길을 걸어요 잔물결 일 듯 그리움 눈물처럼 일렁거리죠 도련님의 눈길 닿았을 빛 고운 잎새들 햇살에게도 내 눈길 살며시 포개어요 여울지듯 그리움 번져가네요 도련님 그러셨듯 이 몸도 바람.. 스토리 2012.01.09
[스크랩] 삶에서 만나는 인연 삶에서 만나는 인연 /이윤숙 자신의 궤도를 돌고 돌아가는 삶 속에서 만나지는 인연들 사랑이었고 이별이었고 산다는 것은 퍼즐을 맞추는 일 성격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마음의 깊이도 다른 하지만 마음과 마음을 만지다 보면 하나 둘 퍼즐이 끼워지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면.. 스토리 2012.01.07
[스크랩] 세상에서 가장 판안한곳 가정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 가정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 저녁이면 생존경쟁의 전쟁터에서 상처나고 스트레스 받은 지친 모습으로 가정에 돌아옵니다. 가정은 에너지 재생산의 공간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어야 합니다. 가정은 종합병원 이어야 합니다. 바깥.. 스토리 2012.01.04
[스크랩] 부부중 어느 한쪽이 먼저 죽었을 때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 "가는 자" 가 "남은 자" 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짧다. "여보! 미안해" 이 말 속에는 참으로 많은 뜻을 내포한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 할 수도 있고. 함께 살아오면서 .. 스토리 2011.12.30
[스크랩] 억새의 풍경 억새의 풍경 -박종영- 엊그제 까지 붉게 달아오르던 늦가을, 억새는 가슴 깊은 곳에서 바삭대며 살아 오르고, 흩날리는 꽃이삭의 통증을 염려하는 산 바위는 먹먹한 가슴으로 하냥 속울음만 감춘다 곤욕스레 흔들리는 아픔의 눈물은 겨울로 가는 길목, 잎진 청단풍이 발갛게 옷을 .. 스토리 2011.12.27
[스크랩]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나이를 먹어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 스토리 2011.12.23
[스크랩] 그런 사람이 너라면 오얏여름 오얏여름 그런 사람 바로 너라면 / 초희사랑 그 이름만으로 가슴 설레는 당신 사랑이란 이름으로 오늘에 살아 있음을 알게하며 마음과 마음이 함께하기에 따뜻한 사랑으로 꿈을 갖게 해준 유일한 사람 수수한 그 모습 그대로 거짓없는 편안함으로 함께하며 시시한 농담.. 스토리 201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