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드러운 고구마죽입니다~
얼마전 장터에서 여주고구마가 하도 어여쁘게 앙증맞은 크기로 있길래
한아름 사왔습니다.
뜨끈하게 쪄먹고...남겨두었지 뭡니까...
다 먹겠다더니...안먹고 그대로...
나중에 먹겠다는데...
저는 차겁게 식은 밤고구마는 ... 먹기가 싫거든요ㅎㅎ
고구마는 뜨끈할때, 김치랑 팍팍 올려서 먹어야 맛있는데..
대체 다 식혀서 우째 먹겠다는 건지...
하여, 저는 으깨서 찹쌀가루에 우유넣고 부드럽게 만들어
끼니 해결했답니다~~
수저로 뜨는 모습이 없으면 푸딩같기도하고
계란찜같기도하공...
하지만, 아주 부드러운 고구마죽이랍니다ㅎㅎ
우유를 넣어서 고소하면서도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갑자기 달달하게 먹고싶어서
설탕도 살짝 넣고 달달한 고구마죽으로 먹었어요ㅎㅎ
식은 고구마로...뭔가를 하려면
열량이 높아지는 것밖에 없는 듯 하여,
죽을 택했습니다~~
한그릇 먹고나니 상당한 포만감에..
기분좋은 한끼로 너무 좋다고 느꼈답니다ㅎㅎ
고구마 효능도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요~~
토코페롤의 비밀
고구마
고구마는 뿌리에서 줄기, 잎에 이르기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는, 훌륭한 식량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도달하기 훨씬 이전부터 중앙아메리카 원주민은 고구마를 재배하여 식량으로 썼다. 그후 중국, 일본으로 건너왔으며, 우리나라에는 조선 영조때1763년 처음으로 수입되었다. 당시 일본 통신사 조엄이 대마도에 갔다가 고구마를 보고 구황작물로 재배하면 좋겠다고 여겨 들여 온것이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서는 우주시대 식량자원으로 고구마를 꼽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고구마위원회의 코델 박사는 "하루 고구마1개면 의사가 필요없다"라고 말했다.
고구마를 먹으면 방귀가 잦은 까닭은 아마이드(amide)와 섬유소 때문이다. 아마이드는 세균의 번식을 돕는다. 또 고구마에 다량 함유된 섬유소는 분해과정에서 가스를 많이 만든다.
그러나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방귀냄새가 지독하다는 속설은 잘못이다. 고약한 냄새의 주범은 인돌이나 황화수소인데, 이성분은 고구마와 무관하다.
나트륨 배출 효과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칼륨이 많다. 섭취된 칼륨은 체내에 머물지않고 곧장 빠져나간다. 그런데 이때 나트륨도 함께 배출된다.
의사들은 고혈압 환자의 1일 소금섭취량을 6g이하로 제한한다. 그러나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이보다 2배많은 12g이다. 당장 식생활을 바꿀수없다면 고구마를 섭취하는게 좋다. 고구마100g에는 무려 460㎎의 칼륨이 들어있어 염분배출 효과가 탁월하다. 혈압도 내리고 뇌졸증도 막을수있다.
다양한 비타민 성분함유
고구마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비타민B1,B2,C는 피로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젊어지는 비타민'으로 알려진 토코페롤은 피부노화를 막는다.
고구마는 100g에는 1.3㎎의 비타민E(토코페롤)가 들어있는데 이는 채소가운데 호박(1.6㎎)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참고로 비타민E는 생선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E는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두뇌발당을 촉진하여 머리를 좋게 한다. 성장기 어린이의 간식으로 좋다.
고구마는 영양소를 잘 보존한다. 비타민C는 물에 씻거나 열에 노출되면 쉽게 파괴되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고구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100g당 25㎎)는 요리를 해도 70-80%가 보존된다. 비타민B1도 마찬가지이다. 고구마를 찌건(87.6%),튀기건(92.6%), 볶건(92.8%), 비타민B1의 손실률은 낮다.
변비해소에 큰 도움
고구마는 요구르트, 청국장 등과 더불어 변비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고구마에는 섬유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수지성분이 들어있어 배변을 돕는다. 수지성분은 생고구마를 자르면 하얗게 나오는 진을 말한다. 이성분은 변통을 좋게 하여 변비증상을 완화시킨다. 몸안에 쌓인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지면 대변을 보는 시간이 단축되어 발암물질과 대장 벽이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즉, 고구마를 섭취하면 대장암도 예방할수있고, 피부도 고와진다.
또한 고구마는 지방간, 비만 등을 예방하고 당뇨병에도 좋다. 이처럼 고구마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
폐암예방효과
항암, 항산화성분으로 유명한 베타카로틴과 글루타치온은 각종 암, 특히 폐암을 예방한다. 이성분들은 고구마, 호박, 당근에 풍부한데 이 세가지를 합쳐 매일 반컵만 마셔도 폐암에 걸릴 확률을 절반으로 줄일수있다. 물론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알아둡시다
고무가의 껍질에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보라색 껍질에는 항암.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몸속에 들어가면 비타민A로 변하는 카로틴도 많다. 알갱이만 먹는것은 입을 위해서 먹는것이다. 몸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껍질째 먹도록 하자
-죽이고 살리는 51가지 생명푸드의 비밀/윤문원/일송북-에서 발췌
고구마 우유죽
재료: 으깬 밤고구마 2와1/2컵, 찹쌀가루1/2컵, 물3-4컵, 우유1과1/2컵,검은깨약간, 호박씨약간
저녁시간에 다 먹겠다고 해서 쪄서 나두었더만
상당히 많은양을 남겨두고 차게 식혀놔두었드라구요
하여, 껍질 살살 벗겨 포크로 으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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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불려서 할까...하다
일을 줄이려고 찹쌀가루로 간편하게 만들어봅니다.
찹쌀가루1/2컵에 물1컵분량을 부어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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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만들기 위해
지가 종종 김치할때 찹쌀풀 만드는 방법입니다ㅎㅎ
우선 냄비에 물2컵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그리고 찹쌀물을 천천히 부어가며 저어줍니다.
(이때,주의점은 찹쌀물이 잘 개어져야한다는 점
찹쌀가루가 잘 풀어지지않으면, 몽울져요~ 참조)
이렇게 하면 시간도 상당히 단축되어 좋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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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깬 고구마의 약간을 덜어내 동글동글 만들어 놓구 (고명으로 사용할 것임)
나머지는 찹쌀풀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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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깬고구마가 잘 섞어지도록 하면서
우유1과1/2컵을 나누어 가면서 붓으면서
끓여줍니다.
고구마가 잘 으깨지지않았는지 살짝 고구마몽울이 있기는 했어요^^
씹는맛이 그닥 나쁘지않으므로 걍 통과~~
농도가 잘 맞으면 불을 끄면 됩니다~~
(우유양은 농도에 따라 추가하셔도 됩니다)
고구마가 다 삶아진것이라 찹쌀풀만 잘 만들어지면
사실 금방 만들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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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고 고구마고명 올리고 호박씨랑 검은깨도 올려주고요
끓이는 도중에 간은 절대 하지마세요~~
걸죽했던 농도가 확 풀어지면서 물처럼 변해요ㅎㅎ(요거이 죽이 삭는다고 표현하죠^^)
죽은 항상 먹기직전에 간하는것 잊지마세요~~
먹기직전에 그릇에서 설탕이나 소금을 취향대로 넣어 드시면 되겠슴돠~~
상당히 부드러워서
팍팍했던 고구마 생각 안납니다ㅎㅎ
저는 설탕1작은술 정도 넣고 달콤하게 먹었는데
으찌나 맛있던지
한그릇 뚝딱 해결하고, 또 한그릇...근데 너무 포만감이 커서
두번째는 반그릇 남겼어용ㅎㅎ
손은 자꾸 가는데..배가 금새 불러서...흠..
많이 먹기는 힘드네요ㅋㅋ
간단하게 만들어
부드럽게 달콤하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집에 어딘가에 차겁게 식은 고구마가 있다면
고구마죽 어때요?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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