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과 엄마의 정성으로 만드는 최고의 밑반찬~!!
고추 부각 만드는 방법^^*
고추를 따서 꼭지따고 손질하는데 두 시간
가위로 반씩 자르는데만 또다시 꼬박 두 시간
그리고 찜솥에 쪄서 하나씩 펼쳐 널어놓는데 또 두 시간^^
모든 요리가 다 그렇겠지만
고추부각은 정말 정성 없이는 만들 수 없는 반찬이다 싶어요~!
그런 정성이 들어간만큼 맛도 아주 끝내주기에~ㅎ
그 수고로움을 해마다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고 있는 시골아낙네^^*
가을에 준비하는 저장 반찬 고추 부각 만들기~!!
바삭바삭 고소하고~
짭쪼롬하면서 달짝지근한 고추 부각~!!
밥 반찬으로 만들었는데
남편 술안주로 아이들 주전부리로도 최고..ㅎㅎ
고추밭에 주렁주렁 매달린 풋고추들~!!
더 이상 붉게 익을 수도 없고,
된서리가 내리면 모두 버려져야 하는 아까운 녀석들ㅎ
먹을만큼 따다가 크기별로 나누어서
굵고 단단한 것은 동치미를 담그기 위한 삭힌고추로~!
적당히 말랑말랑하고 맵지 않은 중간 고추는
반으로 잘라서 고추부각을 만들고
제일 작고 여린 고추는 간장 넣어서 조림으로~^^*
고추부각 만들기 첫번째 작업~!
고추는 꼭지를 따고 반으로 잘라주는데~
※이 때 너무 매운 고추라면 꼭지부분을 가위로 잘라주세요!!
고추는 주로 꼭지부분과 씨앗에 매운맛이 있기 때문~!
반으로 자른 고추는 물에 씻어주는데
고추 씨앗이 적당히 빠져나가고 독한맛도 어느정도 사라진답니다^^*
고추부각 만들기 두번째 작업~!
물에 씻은 고추는 바구니에 받쳐서 물기를 적당히 빼준뒤에 가루를 묻혀주는데~
이 때 쌀가루나 밀가루 보다 튀김가루가 맛이 제일 좋아요^^
※ 경력 50년 베테랑 주부가 알려준 노하우 한가지~!!
튀김가루룰 묻힐 때
소금과 설탕을 약간 뿌려주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너무너무 맛있답니다.ㅎ
고추부각 만들기 세번째 작업~!!
튀김가루 묻혀서 찜솥에 쪄주는데~
이 때 너무 오래찌면 물러버려서 널기도 좋지 않기 때문에
※ 가루가 익은 정도만 되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고추부각 만들기 가장 중요한 마지막 작업~!!!
이제 고추를 하나씩 널어서 말려주면 되는데~
※ 이 때 고추는 반드시 배쪽이 하늘을 보도록 널어줍니다!!!
엎어 놓으면 아무리 햇살이 좋아도 쉽게 마르지 않기 때문에
잘못하면 쉬어버릴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고추를 따서 손질해서 가위로 자르고
쪄서 말리는 과정까지~!!
어렵거나 복잡한 과정은 아니지만 정성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 고추부각~!
따끈따끈한 가을 햇살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맛있는 저장반찬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단, 가을햇살이 너무나 짧기 때문에 새벽부터 서둘러야 한다는~ㅎㅎ
이제 잘 말려진 고추부각은 겨우내 맛있는 반찬으로~^^
고추부각 쉽게 튀기는 촌부의 노하우~!!
★ 기름 한스푼으로 고추부각 바삭바삭 맛있게 튀기는 방법
팬에 식용유 1~2큰술 두르고
고추부각 넣고 약한불에서 볶듯이 튀겨주는데
이 때 젓가락으로 젓기만 한다면 골고루 익히기 어렵고 태워버리는 수가 있는데
※ 젓가락으로 들어올리듯이 하면
아주 쉽고 태우지도 않고
깔끔하고 바삭바삭한 고추부각을 만들수가 있습니다^^*
짜지 않고 바삭바삭 고소한 고추부각~!!
밥 반찬으로, 남편 술안주로, 아이들 주전부리로도 너무좋은
겨우내 시골밥상을 책임질 최고의 반찬^^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에 저장반찬 만들기 좋은 계절입니다.
고추부각도 만들고 무말랭이도 만들고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겨울을 준비해보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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