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벚꽃 활짝 피던 날 - 용혜원

한아름 (40대공주~~) 2022. 3. 30. 13:08



그대처럼
어여쁘고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누가 나를 반기겠습니까

어쩌자고
어떻게 하려고
나를 끌어당기는 것입니까

유혹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내 가슴을 왜 불타게만 합니까

그대를 바라봄이 행복합니다
그대의 향기에 온몸이 감싸입니다
그대로 인해 내 마음이 자꾸만 자꾸만
술렁대고 있습니다

그대는 마음을 다 드러내놓고
온몸으로 노래하는데
나는 무엇을 그대에게
노래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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