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리는 길목에는
홍매화 사랑의 붉은 연심이
홍건하게 젖어 가슴 뜨거워지며
설렘으로 차있다
서리꽃 사라진 나목
푸른빛 생기가 뚜렷하게 떠오르며
시리게 빛나는 햇살에 그만
황홀해 미소로 보답한다
님을 만나로 가는
저 길 끝에는 벌써 예쁜 미소로
하얀 목련 고운 향기 품으며
유혹하듯 손짓하는데
실바람에 실려 온 봄 길
코끝은 간지럼 피는 향기로움에
이젠 그만 마스크 벗어 두고
님이여! 함께 봄맞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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