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봄맞이 가자 정심 김덕성

한아름 (40대공주~~) 2022. 4. 11. 11:25

 

                    

 

봄 내리는 길목에는

홍매화 사랑의 붉은 연심이

홍건하게 젖어 가슴 뜨거워지며

설렘으로 차있다

 

서리꽃 사라진 나목

푸른빛 생기가 뚜렷하게 떠오르며

시리게 빛나는 햇살에 그만

황홀해 미소로 보답한다

 

님을 만나로 가는

저 길 끝에는 벌써 예쁜 미소로

하얀 목련 고운 향기 품으며

유혹하듯 손짓하는데

 

실바람에 실려 온 봄 길

코끝은 간지럼 피는 향기로움에

이젠 그만 마스크 벗어 두고

님이여! 함께 봄맞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