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알려진 꽃게보다
크기가 작고 껍질이 연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나는 꽃게,
깨다시 꽃게라고 합니다.
장날에 살아 펄떡이는 놈으로 사다가
얼큰하니 꽃게탕을 끓였네요.
다른 재료 없이 꽃게만 넣고 끓여도
국물이 끝내주게 맛있다지요.
꽃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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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탕의 주재료 꽃게 손질만 끝내면
꽃게탕 끓이기 아주 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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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펄떡이는 꽃게를
미지근한 물을 입으로 넣어 죽여야 합니다.
잘 안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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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꽃게는 솔로 구석구석 닦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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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위로 꽃게 다리 끝마디를 잘라 준 후
배딱지를 잡고
등딱지를 떼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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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딱지에 있는 맑은 물은 따라 버려 줍니다.
이게 죽을때 먹은 수돗물인지
바닷물인지 알 수 없지만
내장은 남겨 두고 물은 버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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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등딱지를 떼면 나오는
아가미도 떼어 주고
너덜하니 붙은 입도 떼어 줍니다.
게를 먹을때
입에 이물감이 없도록
말끔하게 떼어줄건 다 떼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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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리한 게는
가위로 반으로 잘라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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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다시마 멸치육수 5컵을 붓고
0.3~0.4cm두께로 통썰기한 무 3조각을
#으로 9등분해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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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파 1/2대 흰부분을 어슷하게 썰어 넣고
된장 1/2큰술을 풀어 넣고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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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끓으려 하면
손질한 꽃게 7마리...800g을 넣고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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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물이 끓으면
다진마늘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청주 2큰술, 새우젓 1큰술을 섞은 양념을
풀어 넣고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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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고르게 우러나도록
센불에서 팔팔 끓으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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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파 1/2대 초록부분,
청양고추 2개를 어슷하게 썰어 넣고
한번 더 끓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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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딱지 속 내장 파먹고
몸통 한 입 베어 먹으면
속살 쭉쭉 잘 빠지고
국물은 구수한듯 얼큰하니 진한게
한술 떠 먹으면
끝내준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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