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대여 그대여 / 白山 허정영 그대여 그대여 온전하지 않은 사랑으로 내게 오세요 농익은 사랑이 물러지는 아픔의 늪에 빠지기 전에 내게로 오세요 더 많이 마주 보고 더 많이 보듬어 연분홍 순정이 짙은 붉음으로 아름다운 속내 꿈틀거림이 꽃대 하늘에 닿아 그대랑 훨훨 날고 싶.. 스토리 2018.04.25
[스크랩] 봄 / 정의태 봄 - 정의태 봄이 왔다. 기다릴줄 모르는 사람에게도 봄은 수소문 처럼 날아든다. 여름이 올까보아 한동안 못 볼 겨울을 밀치며 왔다. 이내 꽃 떨구고 아지랭이 멀어 질 봄아 겨울보다 못할 짓들 이 구석 저 구석 늘어 놓고 갈 지청구 같은 사람아. 스토리 2018.04.24
[스크랩] 미래의 향기 미래의 향기 平穩 금빛별 새벽을 여는 영롱한 빛 따라 여울지며 피어나는 물안개에 마음을 열고 온화한 새벽뜰에 문득 드리워진 미래의 향기 쫒아 마음은 이미 한 걸음에 그대 품안에 다 달아 나의 미래에 주인공이라고 속삭임 한다 // 관련 스토리 2018.04.23
[스크랩] 그리움 그리움 白山 허정영 기다림으로 칭칭 감은 그대 그리움 어둠의 실핏줄에 신열로 핀 꽃 한 송이 별을 새며 꽃잎 하나 피우고 달을 바라보며 두 손 모은 그리움 봄을 따다 그대 가슴에 꽃을 피우오리다 스토리 2018.04.22
[스크랩] 참 아름다운 당신 참 아름다운 당신 .. 박옥화 그냥 바라만 봐도 지친 마음 위로가 되는 당신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고 그늘진 내 얼굴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준 당신 당신과 함께라서 정말 행복합니다 내 삶에 잊혀지지는 않는 가장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스토리 2018.04.21
[스크랩] 바람속에서 바람 속에서 마루 박재성 어느 냇가를 건너왔을까 향긋한 꽃 내음이 간질이는 추억 하나 봄볕 따사로워 냇가의 버들강아지 졸고 수선화 노랗게 얼굴 붉히던 날 두근거림 감추며 애써 잡은 손목 가만히 서 있을 수 없어 종종걸음칠 때 너의 수줍음에 묻어 있던 수선화 향기가 이 밤에 솔솔.. 스토리 2018.04.20
[스크랩] 행복의 나래 행복의 나래 모은 최춘자 물결처럼 흔들리는 사랑이지만 임 향한 사랑 문은 닫을수가 없어라 생각만으로도 짜릿한 임의 숨결 다채로운 사랑 무늬가 아롱거리고 임의 품에 안기니 자욱한 꽃향기 활짝 핀 사랑 꽃으로 피어나고 마디마디 스미는 향기에 젖어 행족의 나래에 몸을 싣고 갑니.. 스토리 2018.04.19
[스크랩] 4월의 비(雨) 4월의 비(雨) / 藝香 도지현 어떠한 영화를 보려고 꽃은 저리도 아름답게 피었을까 얼마를 지탱하려고 저마다 한껏 멋을 부렸을까 피어 있는 시간 동안은 지상의 행복 다 가졌다 했지 낙화가 되어 땅에 굴러도 그래도 꽃이라 예쁘다 했다 머무름이 있으면 떠남도 있어 .. 스토리 2018.04.18
[스크랩] 먹물 세상 먹물 세상 청솔 / 박영식 나 태어날 때 모든 것 숨기지 않고 떳떳하게 태어나 모두 다 보여주며 숨김없이 자랐는데 세월은 흘러 세상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여 태어날 때부터 숨기며 태어난다 무엇이 부끄러운가 떳떳하지 못하다 부모의 잘 못인가 아이의 잘못은 아닐 텐데 세상이 온갖 먹.. 스토리 2018.04.17
[스크랩] 세월 한 잔 세월 한 잔 백산 허정영 서산을 넘는 세월 등줄기가 싸늘함을 느꼈을 때 난 몰랐다 어둠이 내리고 뒷덜미를 잡아당길 때 난 알았다 세월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뜨거운 커피가 식는 이유는 세월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차 한 잔을 마시는 것은 세월 한 잔을 마시는 것이다. // 관련 스토리 20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