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바람속에서

한아름 (40대공주~~) 2018. 4. 20. 11:13


바람 속에서
                  마루 박재성
어느 냇가를 건너왔을까
향긋한 꽃 내음이 
간질이는 추억 하나
봄볕 따사로워
냇가의 버들강아지 졸고
수선화 
노랗게 얼굴 붉히던 날
두근거림 감추며
애써 잡은 손목  
가만히 서 있을 수 없어
종종걸음칠 때
너의 수줍음에 묻어 있던
수선화 향기가
이 밤에 솔솔 거린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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