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너울너울 춤을 춘다.
한가로이 잠자리가 날아오르고
사마귀, 여치, 개미가 바삐 제 몸을 움직인다.
미인도의 여인이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눈앞에서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참으로 정겹다.
그들과 어울려 흙에 그림을 그리고 새겨 오랜 생명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
오늘도 나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며 그 안에서 느끼는
무수한 생각을 나만의 감성으로 그려내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 도예가 설숙영 작가의 '작가 노트' 중에서
♡♡♡♡♡♡♡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도자 예술로
재탄생 시킨 설숙영 기획 전시 도예전
도자, 그림을 품다(전통의 현대적 재해석)
정갈하게 빗어 올린 머리에 좁은 어깨, 풍만하게 부풀어 오른 치마,
그리고 뭔가를 꿈꾸는 듯한 맑은 눈매가 특징인 조선 시대의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등이 과거에서의 오랜 빗장을 풀고 나와
현대 도자 예술로 다시 환생한다.
한국의 현대 도예에 하회와 상회 작업을 자유롭게 접목한 1세대로
세라믹아트의 세계를 개척해 오고 있는 도예가 설숙영 작가의 기획 전시 도예전
'도자, 그림을 품다(전통의 현대적 재해석)'가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476번지 구세군빌딩 1층 ‘소담 갤러리 Seoul'에서 열린다.
이번 설숙영 작가의 도예전은 'Dop Enterprize'에 의한 기획 전시로,
현대 도예에 하회와 상회 작업을 자유롭게 접목해서
그동안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연출해 오고 있는
작가의 소박하지만, 정감 있고, 뜨거운 가마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내며 탄생시킨
작품들로 작가의 숨결이 작품마다 모두 느껴지는 예술품이다.
오랜 기간 꾸준한 연구를 통해 섬세하고 세련된 작품을 탄생시켜 온
설숙영 작가의 이번 기획 전시 도예전은 갤러리를 찾는 이들에게
묘한 향수와 함께 정겨움을 선사할 것이다.
● 전시 기획 : Dop Enterprize (010-2340-4756)
● 전시 장소 : 소담 갤러리 Seoul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3가 476번지 구세군빌딩 1층)
● 교통 안내 : 지하철 2, 5호선 충청로역 7번 출구와 연결됨
● 전시 기간 : 2014. 11. 15(토)~12. 31(수)
출처 : 茶와 音樂 그리고~~
글쓴이 : 행복한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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