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釜山) 국제시장(國際市場)
""일가친척(一家親尺)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상인가수의 구성진 노래 한가락이 시장 가득 퍼진다.
부산 중구 국제시장 가게 "꽃분이네"앞에서
울려퍼지는 라이브 공연에 사람들은
모두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들어간 듯하였다.
부산을 상징하는 국제시장은
1945년 광복이 되자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전시 물자를 팔아 돈을 챙기기 위해
국제시장 자리를
장터로 삼으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
가슴아픈 6 . 2 5 전쟁사 이후부산에 살았던
피란민들의 생활기반이 되였던 곳이 바로
국제시장이다. 광복이후 허름한
판자건물 1 2채로 시작한 "자유시장"에서
미(美) 구호품과 군용품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외제품들이 넘쳐난다 하여
"국제시장"으로 이름을 바꾸웠다.
당사 부산항을 통해 온갖 상품이
거래되기도 하였는데 밀수가
너무 성행하자 1 9 5 1년 미군(美軍)이
국제시장을 포위하고 물품을 압수해
상인들은 대성통곡(大聲痛哭)하게 했다는
일화(日話)도 있었다.
영화 "국제시장"은 개봉 4일 만에 1 0 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극장가 매진 사례를 만들어내며
그 인기를 여실히 증명하였다.
영화는 1 9 5 0년대부터 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버지 세대"가 겪은 우리내 근현대사를
재조명한 작품영화, 주인공 "덕수"가
6 . 2 5전쟁 때 부산으로 피란 와
가족과 흩어지면서 겪는 구구절절한 이야기의
배우들의 명품연기가 부모님 세대는 물론
젊은 관객들의 감성까지 파고들고 있다는 평가
영화의 주 무대인 부산 국제시장은
손꼽히는 전통시장 중 한 곳이다.
잡화점, 공구점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국제시장에는 1천5 0 0여개의
가개들이 모여 손님들을 반긴다.
먹자골목, 폐션거리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국제시장은 1 9 9 0대만 하여도
남포동, 광복동과 함께 번성을 이루웠던 곳이다.
영화에 등장한 "꽃분이네"는
실제 국제시장 3공구 내 위치한
"영신상회"를 임대해 촬영하였다.
영화 속에서 수입품 가게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양말, 스카프 등을 판매하는 영신상회는
실제 간판까지 "꽃분이네"로 바꾸워 달았다.
셀카봉으로, 혹은 서로 포즈를 취해가며
사진을 촬영하기위해 발 디딜 틈 없이 밀려드는
관광객들 덕분(?)으로 포토존까지 생겨났다.
부산 최고의 중심지로 이름을 떨쳤던 국제시장은
2 0 0 0대 서면과 해운대 일대로
중심상권이 옮겨가면서 활기를 잃었다.
하지만 최근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 덕분(?)에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젊은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다시 한번 부산의
명물(名物)로 떠오르고 있다.
반가운 소식을 전 합니다.
2월2일 월요일에 꽃분에네 가게를 찾았는데
커텐을 내려 영업을 않하였는데
밤 T.V,뉴스에서 영화인들의
협조에 다시 영업을 하게되였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2 0 1 5. 2. 3. 하 얀 머 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