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친정엄마가 광주에 오시면서 봄향기 가득한 나물들과 생표고버섯, 미숫가루 등등
먹을거리를 잔뜩 가져다주셨어요~
다리도 안좋으신데 쭈구려앉아 나물을 캐셨을 걸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ㅠㅠ
맛있게 먹는 것이 엄마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하고 오늘 아침부터 열심히 음식 만들기 하고 있습니다. ^^
봄향기의 절정~쑥국먼저 보실께요
재료 : 쑥 한줌, 표고버섯 3개, 멸치다시마육수 4컵, 된장 1큰술 반,
들깨가루 반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홍고추 약간
1. 어린 쑥 잎이에요. 손질 다 해서 가져다주신거라 그냥 찬물에 헹궈서 체에 받혀놓았어요.
2. 생표고버섯입니다. 저는 사실 여러 가지 식재료들 제철이 언제인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은데요~ 부모님이 가져다주신 걸 보면서 조금씩 배웁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생표고..듬뿍 넣어 같이 쑥국 끓일려구요~
3. 맛있게 먹고 싶어 오랜만에 뚝배기 꺼냈습니다. ^^
멸치다시마 육수 내어주세요~쌀뜨물로 끓여도 좋아요~
4. 육수에 된장 넣고 끓으면 표고버섯을 먼저 넣습니다.
5. 표고버섯 숨이 죽으면 다진마늘과 쑥 한줌 가득 넣고 한번만 더 끓여주세요.
6. 들깨가루 반큰술 넣고 불을 꺼줍니다.
살짝만 끓여내야 쑥향이 가득~~~하니 좋아요. 불을 꺼도 뚝배기라 바글바글거리네요.^^
(들깨가루와 쑥이 잘 어울려요~하지만 이건 취향껏...조절하세요.)
봄이되면 한번은 꼭 먹고 넘어가게 되는 쑥국인데, 오늘은 쑥향이 더 짙은 것 같아요~
입에 넣으니 쑥향이 가득 퍼지면서 구수한 맛이 정말 좋네요.
표고버섯과 들깨향이 쑥과 너무 잘어울려요~
쑥국도 역시 한번 먹을 양만 끓여서 드시는 게 좋아요. 시간이 지나면 푸른 빛의 쑥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고 향도 조금 덜 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재료 다 모였으니 저는 어서 밥 한공기 비우러 가야겠습니다.^^
http://blog.daum.net/magicmind83
간단하면서 맛있는 총각무김치볶음밥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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