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가을날에

한아름 (40대공주~~) 2013. 9. 23. 16:46

      가을날에.. 글 / 호 쿠 마 길모퉁이를 돌아 덜그럭거리며 가는 세상에 따사로운 가을이 왜 이리도 정겨운지 마음이 평온하다 이른 아침 분홍의 오솔길을 지나가면 아침 햇살에 보석보다 아름다운 이슬방울이 하루를 시작하는 나를 반가이 맞아준다. 삶의 중천에서 나의 진실한 벗이 되어준 이곳에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붉은 입술 만발한 가을에 남풍에 불어오는 바람에 깃털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자 젊음도 한때이거늘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가? 나를 반가이 맞아주는 이가 있고 중년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바다 보다 넓은 가슴으로 반가이 맞아주는 그곳에서 행복을 찾으세요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기쁨의 얼굴을 하고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기다려봅니다. 우리 함께 함으로 즐겁고 행복한 날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마음밭에 아름다운꽃으로 피어나겠지요 가을 당신을 기다립니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멋진여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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