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봄이 오는 소리 詩 / 무영,배영순

한아름 (40대공주~~) 2022. 2. 28. 13:13

 

 

 

어디선가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추위 속에 움츠리고 있던 구름도

 

자유로운 비행을 준비하고

 

수액을 나르는 대지의 쿵쾅대는 심장소리에

 

여기저기 꿈틀대는 새 생명들

 

쌓인 낙엽을 뚫고 기지개를 켜며 가슴 설레게 하는 향기를 뿜어 댄다

 

애타게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늘 그렇게 소리 없이 다가와

 

꽃망울 터뜨리며

 

높푸른 창공을 향해

 

성장과 비상을 꿈꾸는 희망의 날갯짓에

 

연두빛 세상이 열린다.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훌쩍 떠나고 싶은 날 애천 이종수  (0) 2022.03.17
3월의 노래 정연복  (0) 2022.03.02
겨울 바다 한빛 오한수  (0) 2022.02.09
들꽃 2/ 이성진  (0) 2022.02.03
'사랑해. 당신이 좋아!'  (0) 202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