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추위 속에 움츠리고 있던 구름도
자유로운 비행을 준비하고
수액을 나르는 대지의 쿵쾅대는 심장소리에
여기저기 꿈틀대는 새 생명들
쌓인 낙엽을 뚫고 기지개를 켜며 가슴 설레게 하는 향기를 뿜어 댄다
애타게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늘 그렇게 소리 없이 다가와
꽃망울 터뜨리며
높푸른 창공을 향해
성장과 비상을 꿈꾸는 희망의 날갯짓에
연두빛 세상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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