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로 지정된 '분홍장구채'가 비무장지대(DMZ) 민간인통제구역인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발견됐다.
▲ DMZ 일원에서 확인된 분홍장구채/국립생태원 제공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올해 5월부터 DMZ 일원 생태계를 조사해 높이 5m, 폭 150m 구간 일부 암벽에서 분홍장구채 105개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분홍장구채가 발견된 용양보 일대는 농경지의 용수 공급용으로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저수지로 6·25 전쟁 이후 민간인통제구역에 속해 있다. 현재는 자연적 습지형 호수로 보존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에 분홍장구채 생육이 확인된 용양보 일대를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지정할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고 지자체, 유역환경청 등과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분홍장구채는 분홍색 꽃이 예쁘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채취됐다.
석죽과에 속하는 분홍장구채는 강원도 영월에서부터 압록강까지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로 주로 가파른 절벽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가는장구채 등 다른 장구채속(屬) 식물들과 달리 10~11월 분홍색 꽃을 피우는 게 특징이다.
정신영 기자 eco6953@econonews.co.kr
출처 : 여행이 재산이야
글쓴이 : green 원글보기
메모 :
'포토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Sølve Sundsbø - 최면을 거는 몽환적인 아름다움 (0) | 2018.12.19 |
---|---|
[스크랩] 백합 / Lilies (0) | 2018.12.18 |
[스크랩] 나트랑 빈펄랜드 (0) | 2018.12.16 |
[스크랩] 남미여행 (0) | 2018.12.15 |
[스크랩] Mecca의 하지 성지순례 (0) | 2018.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