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co 입니다
무더운 여름 잘 이겨 내시고 잘 지내셨나요?
어제 오늘의 온도를 보면
정말 언제 그렇게 더웠었나 싶어요~
늦은 밤 이지만...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 창가에도 매미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고
저 멀리 풀벌레 소리만 가득 하네요
성급하지만 가을이 금방이라도 달려 올 것만 같아요
비가 내려 그런건지...
지나가다 들른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밤 입니다
얇은 이불이라도 잘 덮고 편안한 밤 되셔요...
오늘 코코의 레시피는 여름철 보양식 인데요...
블방에 없는걸 확인 하고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그 옛날엔 비가내리면 논두렁 개울가에서
아버지가 미꾸라지를 잡아 오시면
그날 저녁엔 구수한 추어탕을 맛 볼수가 있었는데요
요즘은 미꾸라지를 시장에서만 볼 수 있네요...ㅎ
그것도 해 먹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재래시장에나 가야만 미꾸라지를 구입할 수가 있어요
저 또한 아주 오랜만에
도전을 해 봅니다
제 고향은 경상도 이지만...
오늘은 전라도 식으로 만들어 봅니다~
재료: 미꾸라지 1kg, 삶은 시레기 또는 얼갈이 적당량, 숙주나물 300g, 깻순·부추 조금씩, 대파 3개,
된장·간장 ·마늘 ·고춧가루·들깨가루 적당량.
부추를 조금 넣어서 드셔도 맛있답니다
경상도에서는 산초가루를 넣어서 먹는데요 이곳엔 먹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무더운 여름이지만 뜨근 밥 말아서 드시면 좋겠지요...ㅎ
미꾸라지 손질하는 사진은 차마 렌즈에 담기가 두려워... ㅠㅠ
생략합니다
저 또한 미꾸라지 잡는 일이 두려운지라...
왠만해선 요리하지 않습니다...ㅠ
미꾸라지는 커다란 냄비에 몽땅 넣어서
굵은 소금을 한 웅큼 (종이컵 하나) 정도 뿌려 주신 후 에 뚜껑을 덮고
2~30분 정도 기다리셨다가
고무장갑을 낀채 문질러 주신 후
여러번 물로 헹구어 불기를 빼서 준비하세요~
그냥 물을 부어 4~50분 정도 푸욱 고아 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들기름에 한번 볶은 후
물을 부었어요~
물은 자작하게 부어서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끓이세요~
충분히 삶아주신 후...
소쿠리에 담아 국자로 으깨어 살을 발라 내셔요~
이 과정이 번거러우심
그냥 믹서에 갈아서 하셔도 되어요~
뼈만 남았네요...
토란대랑 얼갈이... 무청 입니다
토란대는 안넣으셔도 되어요~
마늘 된장 고춧가루에 버무려 주시구...
끓는 국물에 넣으세요~
대파도 썰어 넣으시구...
이건 호박잎 이에요~ 깻잎을 넣으셔도 되어요~
숙주는 살짝 데쳐내어 넣어주세요~
야채는 걸죽하리 만큼 넣어주시면 되어요
간 조절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하세요~
전라도식 추어탕 입니다~
오리지널은 아닐테지만... 제가 사 먹어 본 바로는 맛이 같습니다
요건 울 친구가 보내준 산초 가루입니다
아주 귀한거지요~
산초는 잡내를 없애고 식욕을 돋우며 항균 작용도 있답니다
경상도에서는 추어탕 먹으려면 이거 꼭 있어야 한답니다...^
김치에 양념으로 넣기도 하구여...
이곳에선... 이거 찾기 힘들다는...
이곳에 살면서 추어탕을 가끔 사 먹곤 했었는데요...
맛이 거의 비슷하긴 하나...
가게마다 제각각 이더라구여~
제가 만든것도 어느 추어탕집에서 먹는거랑 별반 다를게 없네요...ㅎ
해가 갈수록...
심신이 미약해지는 관계로 미꾸라지도 불쌍하고...
이제 그냥 사 먹어야 겠어요...ㅋ.
언제 또 맘이 동 하여
미꾸라지를 델꼬오면 그때는 경상도 식으로 해 볼게요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ㅋ.
추어탕 맛있게 드세요~
coco 였습니다
힐링푸드 망고스틴coco
http://blog.daum.net/cocosooj/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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