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네요.
무슨 열대야처럼..;;;
오늘이 초복이라고 합니다. 닭한마리 사다가 푸욱 삶아주려고 했더니..딸램이가 학교에서 닭곰탕 먹었다고 싫데요 ㅠ-ㅠ
뭘 해줘야 할까요 ㅎㅎ
오늘 소개할 것은 오이물김치에요.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김장김치 좀 질려해서 다양하게 김치 담가서 해주는 편인데
물김치가 좀 담기 쉬워요 ㅎㅎ
오이만 넣고 한건데 맛나답니다.
쉽게 만들 수 있는 물김치가..
이렇게 더운날 시원하게 국물 쭈욱 들이킬 수 있는 물김치가~~
정말 맛난 그런 계절이네요.
-오이 물김치 요리법-
오이 10개, 양파 1개, 노랑빨강 파프리카 1개씩, 당근 1/2개
절임물 : 소금 반컵(200ml컵기준) + 물 2리터
양념 : 생수 약 3리터, 액젓 5큰술, 매실청 1큰술, 고추가루 3큰술, 생강가루 반큰술, 깨 적당량, 소금 약간
오이는 아파트 장에서 5개에 2천원 하기래 2묶음 사와서 깨끗하게 천일염으로 박박 문질러 닦아준 뒤에
길게 4등분으로 잘라줬어요.
가운데 씨는 칼로 싹싹 잘라서 버리구요.
예전에 채선당 스타일로 해보고 싶어서 길게 자른건데..
그냥 이게 더 귀찮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잘라먹어야 해서 =ㅁ=;; 다음에 하면 먹기 좋은 스타일로 자를 것 같아요
물에 소금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팔팔 끓는 소금물을 손질한 오이에 확 부어준 뒤에
누름돌이나 무거운 냄비, 접시등으로 꼬옥 눌러주세요.
보통 오이소박이 할때는 대략 1-2시간 절이는데..
이건 통이 아닌 자른 오이라서 20-30분만 절였습니다.
아무래도 잘라진것인지라 절임시간을 줄였어요.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들어갈 부가재료 준비해주세요.
부추가 없어서 ㅎㅎ
그냥 당근, 양파, 파프리카 넣어줬어요.
의외로 맛나고 색도 예쁘더라구요.
그냥 모든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채소들을 채썰어주세요.
그럼 끝~~
부추를 넣을 경우에는 부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됩니다.
오이는 절여진 뒤에
소금물을 따라 버리고 거기에 고대로 생수 부어주세요.
(절임액은 버리세요!!!)
여기에 액젓, 매실청, 고추가루, 생강가루나 마늘가루..없으면 다진생강, 다진마늘을 넣고
간을 보면서 잘 섞어주세요.
오이가 짜더라구요.
그래서 생수 넣고 간을 너무 짜지 않게 맞췄어요.
나중에 그 짠맛이 나와서요.
추가적으로 간 보면서 소금을 1스푼정도 넣어준거 같아요.
이건 절여진 상태등에 따라서 달라지므로 오이의 간을 보고 꼭 오이물김치의 간을 봐주세요.
통에 담아서 하루정도 실온에 익히면 알맞게 익어있어요.
요즘 워낙 날이 더워서요^^;
하루정도 실온~
그뒤에 김치냉장고에 넣고서 ㅎㅎ
입맛 없을때나 땡길때마다
오이랑 다른 채소들 올리고
국물 듬뿍 떠서 내가면 좋아요^^
맛있는 오이 물 김치 만들기 였습니다.
오늘 초복이죠 ㅎㅎ 복달임 음식에 같이 곁들여 내가도 참 좋을 밑반찬이랍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오이랑 채소가 아삭해서 맛있어요.
살짝 오이가 상태가 안좋았던 것은 좀 아삭하지 않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국물이 무엇보다 시원하게 개운해서 굿~
김치냉장고에 넣기 전에 국물과 오이를 같이 먹어보았을때 싱겁다면 국물을 한국자 퍼 내서
여기에 소금을 조금 더 녹여준뒤에
골고로 오이물김치에 뿌려서 보관하면 됩니다.
싱겁다고 걱정마세요.
짜게 되었다면 먹을때 약간의 물을 타서 먹으면 되구요.
무더운 초복~시원하게 보내세요.
그나저나 오늘도 날씨는 그닥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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