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오징어불고기입니다~~
명칭을 뭐로...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오삼불고기라 불러야 하지않을까...
아님.. 갑오징어 오돌뼈라고 불러야할까...
ㅎㅎㅎ
갑오징어와 삼겹살의 만남입니다.
거기에 삼겹살을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썰어 오돌뼈도 챙겨 넣어주었습니다.
아...무신명칭이 맞을까나요ㅎㅎ
그중 가장 짧은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갑오징어는 늦봄에만 나오는 줄알았더니
가을철에는 낚시로 잡아서 나온다더군요ㅎㅎ
봄과 가을에 맛볼수있는 갑오징어입니다~~
요즘 한창 맛있는 배추와 곁들여 먹었습니다.
요 배추가 조금 특별?한데요 조선배추랍니다.
연두빛이 많은데요 사각사각 과일씹는 듯한 착각을 할정도로 맛있습니다~
장터로 발걸음을 내딛는다면, 조선배추 한번쯤 구입해서
가을의 새로운 맛을 느껴보시는것도 너무 좋을듯합니다~
알배추와는 맛이 다릅니다. 알배추는 단단하고 달작지근하다면
조선배추는 사각사각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즐겨먹는 삼겹살?입니다.
샤브샤브용으로 오돌뼈까정 썰어와서 볶아먹는데요
오돌오돌 씹는맛도 별미이고 야들야들한 삼겹살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봄과 가을에 챙겨드세요~~
갑오징어 불고기
재료: 갑오징어1마리, 샤브샤브용삼겹살400g, 대파채2줌 , 조선배추1통, 청양고추2개
삼겹살밑간:진간장2큰술,양파청2큰술, 고추장1큰술, 고춧가루3큰술, 인삼주2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후추약간,
갑오징어밑간:진간장1작은술, 양파청1작은술, 다진마늘약간, 다진생강약간, 후추약간, 고추장1작은술, 고춧가루2작은술
전체양념: 진간장1작은술, 설탕1작은술,후추약간
정육점에 가서 삼겹살을 샤브샤브용으로 썰어달라고 하면 오돌뼈까정 얇게 썰어줍니다.
지난번에 오돌뼈파냐? 그렇게만 안판다!.....한바탕?하고나서 정육점에서 어느날 연락이 왔습니다.
오돌뼈가 생겼다고...가져가라고...ㅎㅎㅎ
하여, 오돌뼈가 덤으로 생겼답니다
(정육점에서는 요즘 오돌뼈를 따로 찾는사람이 없어서.. 판매를 안하지만
제가 생각나서 연락을 주었답니다ㅎㅎ)
삼겹살샤브샤브용으로 썬것에 정육점에서 준 오돌뼈까지 합쳐서 준비해봤습니다.
오돌뼈는 1/4개분량으로 나누어 차곡차곡 담아주셔서
나눠서 넣어 먹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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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갑오징어를 따로따로 밑간해줍니다.
삼겹살(샤브샤브용)에 오돌뼈도 합쳐놓고 허브가루와 후추를 먼저 뿌려준후에
양파청2큰술을 먼저 넣고 조물조물해줍니다.
(단맛을 먼저 양념해주면 고기가 부드러워집니다. 또한 단맛이 겉돌지않습니다)
그리고 진간장2큰술, 고춧가루3큰술, 고추장1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인삼주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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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는 뼈빼내고 내장제거하고 껍질벗겨낸후
몸통 안쪽에 사선으로 칼집 넣어주고 먹기좋게 어슷하게 저며썰어놓습니다.
다리도 먹기좋게 썰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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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둔 갑오징어를 볼에 담고
양파청1작은술, 진간장1작은술, 고춧가루1작은술, 다진마늘약간, 다진생강약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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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워두는 시간은 딱히 정해져있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먹기 30분전쯤에 재워두었습니다.
갑오징어가 없을때에는 하룻밤정도 재워서 사용하기두 하구요~~
요거는 조선배추여요ㅎㅎ
볶는것은 순식간이니 볶기전에 쌈은 준비하심 좋겠쥬~
알배추에 비하면 상당히 속이 비어있는듯 보입니다.
그리고 속까지 노란빛깔보다 연두빛에 가까운 색입니다
그러나..반전이 숨었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조선배추 꼭 쌈으로 드셔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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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준비는 끝났으니
이제 후다닥~전법으로 볶아봅니다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 약간을 두르고
재워둔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양이 오징어보다 많은듯하여, 고기는 절반만 사용했어용~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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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고기를 옆으로 쓰윽 밀고
밑간한 갑오징어를 넣고 볶아주다가
섞어서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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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담갔다 뺀 대파채를 한줌, 청양고추도 넣고
한번 살짝 볶아준후 불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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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릇에 담고 조선배추도 곁들이고
크게 쌈싸서 맛있게 먹습니다~~
오도독오도독...소리가 맛있어요ㅎㅎ
갑오징어의 쫄깃한맛과 삼겹살의 부들부들야들야들한 맛이 참 잘어우러집니다~~
사각사각 씹히는 조선배추의 식감도
상당해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가을에는 조선배추도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아주 많이 느끼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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