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해가 비추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음..참..저 그리고 이사갈것 같아요^^;;;
지금 동네로 이사온지 3달 좀 넘었는데..사정상 현재 집 내놓은게 의외로 생각보다 빨리 팔려서..^^;;;
어제 부동산 돌아서 가계약하고 토요일에 다시 계약서 쓰러 갑니다ㅠ-ㅠ
3달만에 이사라니..헙..;;;;;;; ^^;;; 이것도 다 아이가 어리니 가능한 일 같습니다.
이번에 이사하고 나서 정착할 동네 좀 찾아보려구요 ㅠ-ㅠ
오늘은 간편밥반찬으로 좋은 닭고기 버섯 볶음이랍니다.
살짝 짭잘한 맛이 있어서 반찬으로 좋은데..
전 닭고기보다 버섯이 왜 이리 맛있는지요 +ㅁ+
고기맛보다는 버섯맛에 반했어요~~~~
역시..버섯이 맛있어용~ㅎㅎ
-닭고기 버섯볶음 요리법-
닭다리살 2개(다리 두개에서 살 발라낸 양입니다), 버섯 한팩(아이마루? 암튼 조금 들어있는 버섯팩이에요)
밑간 : 카레가루 약간, 청주, 참기름 조금, 소금
양념 : 간장 2큰술, 요리당 1큰술반(단맛좋아하면 두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후추가루 한번톡, 물 1큰술반
닭안심을 사용할까 하다가..
아이를 위해 부드러운 닭다리살 사용했어요.
껍질은 벗겨내고..흰색 기름덩어리들은 떼어낸다고 떼어냈는데..
잘 안떨어졌네요 =ㅁ=;;;;
안심이나 닭가슴살은 떼어내지 않아서 좋긴한데..
아이가 먹을때는 닭다리살이 부드러워서 좋아요^^
누린내 나지 말라고..
약간의 밑간을 해줍니다.
간장양념에 볶는거라 밑간을 세게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어느정도 간이 들어가야 고기에 간이 스며들어서 맛있답니다.^^
밑간은 대략 20-30분정도만 해주면 됩니다~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북북 찢어놓고~
양념은 미리 만들어줍니다.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다 사용해도 좋아요~
느타리버섯등은 다 좋은데 사용하기에 좀 양이 많아서..
가끔 이렇게 1-2회분 요리를 할때 애용하는게..아이머시기라는 버섯이 있는데 한팩에 양이 따악 좋아요.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버려지는 음식이 없어서 그게 좋답니다.
싸다고 왕창 사놓고 버리느니~차라리 요렇게 적당량만 사서 아낌없이 소비하는 것이 더 괜찮더라구요.
양념은 간장양념이에요.
물을 좀 넣어서 너무 짜지않게 했어요.
싱겁게 드시는 분들이라면 물 2큰술도 오케이~
버섯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양념의 간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간간하게 드시는 분들은 물을 안섞어도 될듯 싶습니다.
만드는거야 후다닥~ㅎㅎ
우선 밑간된 고기를 오일 조금 넣고 중불정도에서 달군팬에서 겉면에 익은 색이 나도록 달달 볶아냅니다.
닭다리살이 익으면~
손질한 버섯과 양념을 대략 5-6큰술 넣고(1큰술정도 남습니다) 다시한번 볶아냅니다.
참고로 버섯에서 수분이 제법 나와요.
그 수분이 날라갈 정도로 볶아내면 따악 좋습니다.
다만 간을 꼭 봐주세요.
수분이 나오는 것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들어가는 양념의 양도 버섯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입맛은 한뱃속에 나온 형제자매지간에도 다릅니다.;
그 개개인 다 다른 입맛들...각자의 가족에 따라 조금씩 맞춰주면~맛있는 음식이 된답니다.
전 그냥 기본적인 따악 그 양을 알려드릴 뿐이에요^^;
윤기 좔좔 흐르게 하려면 양념의 수분이 좀 남았을때 녹말물 살짝 넣어서 볶아주면..진짜 윤기 좔좔이거든요 ㅎㅎ
근데 간편반찬이니~녹말물 이런거 없이 볶아냈습니다^^;;
짜지도 않고 간이 따악 맞아서~
쫄기한 버섯과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같이 먹으니~
반찬으로 굿~
아이나 신랑 모두 잘 먹은 닭고기버섯볶음이랍니다.
닭다리살 한팩 사놓으면 한번은 반찬~한번은 일품요리등으로 잘 해먹게 되더라구요.
세식구..그렇게 많이 먹지 못하다보니..ㅋㅋㅋ
덕분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없으니..그걸로 뿌듯해할까용? ^^;;;
막상 또 이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쓸고닦고 꾸미고 정리정돈 한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사가서도 또 정리정돈하고..쓸고닦고..헥헥...
계약서 쓰고나면 제일 먼저 아이 유치원부터 알아봐야 하고..이것저것 알아볼것들이 많아서 괜시리 마음만 급해지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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