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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리움이 커져서

한아름 (40대공주~~) 2013. 10. 10. 10:38
그리움이 커져서

그리움이 커져서 / 생수의강 박희엽
그리움이 커져서 바다가 되어버리면
나는 바람과 풍랑을 건너 당신께 간다오.
그리움이 커져서 바람이 되어버리면
나는 잠시도 쉬지도 못하는 나그네가 된다오.
그리움이 커져서 세월이 원망스러우면
나는 눈물로 노를 저어 당신께 간다오.
그리움이 커져서 하늘이 되어버리면
나는 초생 달에 앉아 있는 토끼처럼 될래요.
그리움이 커져서 꽃잎이 되어버리면
나는 나비처럼 훨훨 날아 당신께 갈래요.
그리움이 커져서 당신이 보고파지면
나는 믿음의 기도로 노를 저으며 갈래요.
그리움이 커져서 당신이 그리워지면
나는 믿음의 쪽배가 되어 바람 따라갑니다.
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
글쓴이 : 생수의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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