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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戀情 - 김영숙
파아란 가을 하늘 아래
순결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하늘 한 모금 마시고
흐드러지게 피어났습니다.
눈길 한번 받자고
형형색색
바람을 물들이며 유혹했던 미소
향기 없는 꽃이지만
성숙한 여인의 입술로
온몸 햇살 받아
달빛 머금고
고운 사랑 피워낸 흔적입니다.
세상살이 거듭나도록
추억 속에 아름다운 꿈길 거닐며
이 한몸 다 받쳐
고운 꽃길 내어
이 한목숨 끝나는 날까지
가을 정취가 한껏 무르익은 사랑입니다.
살랑살랑
여인의 앞가슴 풀어헤치고
고춧빛 여물어
붉디붉게 피어나
빠알간 고추잠자리
돌고 돌아
내 여린 어깨 위에 내려앉아도
가을이 오는 길목마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피어난 들꽃입니다.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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