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코스모스/이춘우

한아름 (40대공주~~) 2011. 9. 25. 16:41

 

 

 

 

***코스모스***



 

-이춘우-



 

어릴적 코스모스는



 

내 키보다 더 컸다



 

어머니 닮은 코스모스



 

삽짝에 서서



 

날 반겨주고



 

떠나올 때도 손짓으로



 

나를 보냈다



 

잘 살아야 한데이



 

어머니의 걱정에



 

눈시울 뜨거워지고



 

나는 어느새



 

코스모스 키를 훌쩍 넘어섰다



 

언제 어디에 있어도



 

코스모스는 울 어머니 꽃



 

해마다



 

코스모스 필 때



 

어머니도 거기 서 계실지

출처 : 여행이 재산이야
글쓴이 : gree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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