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나무에서
달큰한 꽃향기가 나는 건 아주 당연한 거죠
보랏빛 등나무의 꽃잎에서
향긋한 꽃냄새가 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요
세상 모든 살아 있는 것은
자기만의 향을 지니고 살아가지만
참으로 안타깝게도 내가 내 것을 알 수는 없답니다
꽃이 자신의 향기를 맡을 수 없는 것처럼.
법정 스님의 말에 따르면
우리 인품은 다양한 향을 뿜어내는
향주머리라고 하던데요
나는 내 사람들에게
어떤 내음을 뿜어내고 있을까요?
강혜정..이고은의 클로징멘트중에서~~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월 - 정연복 - (0) | 2021.07.01 |
---|---|
오늘의 꽃 (0) | 2021.06.21 |
먼 길을 걸어온 사람아 - 박노해 - (0) | 2021.05.30 |
하늘의 구름같이 - 정연복 - (0) | 2021.05.13 |
좋겠어 ᆢ - 언덕 신유진 - (0) | 2021.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