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7 월 - 정연복 -

한아름 (40대공주~~) 2021. 7. 1. 14:37

  7월 / 정연복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빡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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