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은
도립으로 운영 되고 있습니다.
2000년에 조성사업을 시작해서 2006년에 5월 4일 개원을 했습니다.
10만평의 넓은 부지에 1639종의 식물자원이 식재 되어 있읍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저렴하고
주차료도 중형기준 하루종일 3000원이니까 부담이 없습니다.
19개의 주제 테마별로 장소가 나뉘어 있습니다.
한바퀴 다 돌고 나면 운동효과 끝내 줍니다 허걱 ㅠㅠ
별로 많이 안 걷다가 강행군을 해서 18번 째 벤치에서 신발 벗고
잠시 쉬었다가 완주 했습니다.
조용히 나무와 꽃들을 바라보며
아이들과 간단한 먹거리 싸가지고 와서
하루 쉬기에는 안성 맞춤입니다.
산야초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이나
수목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전문가 분들은 산으로 들로 직접 나가시는게 더 좋겠죠 ^^*
눈길을 먼저 끈 건 토피어리원이었습니다.
위에 설명 된대로 인공적 손질을 통해서 보기 좋게 수목을 꾸민다는 건데
아이들은 많이 좋아 하겠더군요
공룡모양, 딱따구리 모양 등 다양한 토피어리가 있더군요
보면서 흥미가 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인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어울려 살면 좋을 텐데
자기 뜻대로 자기 보기 좋은 대로
꼭 만들려고 해야 할까
있는 그대로를 옮겨 오는 조경이나 필요성에 의해 수목원에 식재 하는 것 까지
반대 할 정도로 자연주의자는 아니지만
우리 보기 좋다고 억지로 어릿광대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산책 소로 입니다.
이동 길을 이렇게 숲으로 둘러싸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다녀서 길이 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체험 교육이 되죠
양치 식물원에서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고사리군들이 많이 있더군요
고사리들의 다양함에 놀랐습니다.
한참 더 올라가다보면 연못이 있고
연못 주변에 규화목들이 몇개 있더군요
규화목은 나무가 화석으로 변한 거랍니다.
만져보면 돌 같답니다.
광택까지 있고 대리석 쪽에 가깝게 보이더군요
규화목을 신기하게 구경하고서는 전시관 건물내로 들어 갔습니다.
전시관은 내부에 계단을 나무로 만들고
계단을 올라 가는 동안 수묵화 같이 보이는 영상을 바닥에 쏴 주어서
신비감이 들더군요
멀리서 본 전시관 건물
계단은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고 점차 올라 가는 형태로 2층까지 자연스럽게
올라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위에 달린 영상 장치에서
밑에서 보는 영상물을 바닥에 쏘아 주더군요
사진으로 보니 그 때의 감동이 살아나지는 않는군요
전시관 내부에 전시 되 있는 꽃으로 만든 그림
그림인데 꽃으로 만든 겁니다. 그림이지만 만든게 맞죠 ^^*
꽃을 붙여서 만든거랍니다.
가족들과 잔디 밭에 앉아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쉼터도 있습니다.
왜 공원가면 잔디 출입금지 있잖아요
여기 쉼터는 그런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능식물원을 들려서
많은 공부를 했답니다.
산야초들을 많이 심어서 공부 할 만 하더군요
므릇도 보고
사진으로만 보면 특징이 잘 표현되어서
금방 알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또 잘 모르겠는게
산야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에고 ~~ 한바퀴 돌고 나니 힘이 드네요
시원한 경치가 볼만한 오산 물향기 수목원 시간나시면
가족들과 야유회 장소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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