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왜일까 / 손상근

한아름 (40대공주~~) 2019. 1. 2. 11:41

일까


                        손 상 근


가을걷이 끝난 빈 들판에

떨어진 알곡 하나라도 더

주우려는 듯

종종걸음으로

이리 저리 헤매는

산비둘기처럼


왜 이리 허둥대는 걸까

채우지 못해설까

비우지 못해설까

사느라고

이리, 버릇이 되고 만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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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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