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처음처럼 사랑할 수 있습니다
풀잎/유필이
새털처럼 많은 나날 속에서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좋은 옷을 입을 때도
좋은 음식을 먹을 때도 아닙니다
바로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만약 운명의 여신이 질투하여
평생 만날 수 없는 꽃과 잎으로
서로 그리워 그리워하다
붉은 가슴 꽃 피우는
선운사 뜰에 핀 꽃무릇처럼
애절한 전설을 남긴다 하여도
사랑의 뿌리는
언제나 둘을 합쳐놓은 하나이기에
늘 처음처럼 당신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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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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