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들녘에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
계절의 가을은
이렇듯 아름답고 풍성한데~
우리네 인생의
가을은!
얼굴에 주름은
하루가 다르게 깊어지고,
쇠심줄도 거뜬하던
치아가 힘을 잃는,
슬.픈.계.절.ㅎ
2017년 9월 8일
시골아낙네의 촌부일기
텃밭에 오이, 애호박이
어느새 수명을 다해가네유.ㅎ
그나마~
윗밭에 심어 놓은 노각은,
장맛비 맞고 뒤늦게 넝쿨을 올리더니
커다란 노각을 주렁주렁^^
문제는...
한꺼번에 몽땅 달아놓고~
그만 끝! 이라는..ㅎ
해서~
그 노각 몽땅 따서,
치과 치료중인 남편을 위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아삭 식감 좋은~!
노각 깍두기를 만들었어유.ㅎㅎ
만드는 방법은 완전 간단합니당^^
노각 깍두기 만들기
[재료] 노각 중간크기 2개, 부추 한 줌
마늘 중간크기 6~7쪽 정도
노각은 깍두기 모양으로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고~
부추도 취향대로 길이는 조절해서 썰어 놓구요.ㅎ
고춧가루는 그냥 넣어도 상관은 없지만,
물에 불려 사용하면
김치 색감이 훨씬 좋답니다^^
썰어 놓은 노각에 소금(간수 빠진 천일염)
1큰술 넣어서 절여 놓고~!
30분 정도 있으면 충분히 절여지는 노각
물이 많은 것이 싫다면
조금 더 오래 절이셔도 되구요.ㅎ
절여진 노각은
바구니에 받쳐서 물기를 빼고,
각종 양념 다 넣고
설탕이나 슈가 취향대로 넣구요^^
무랑 다르게
노각은 단 맛이 있어서ㅎ
조물조물 버무리면 완성입니당ㅎ
좀 더 깊은 맛을 원하면
풀을 쑤어 넣고 만드시구요^^
껍질을 벗겨 만들어서~!
오이 깍두기 보다도 부드럽고~
아삭아삭 달큰하니~!
남편이 좋아하는 노각 깍두기.ㅎ
치아가 좋지 않은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ㅎㅎ
오늘 하루도 화이팅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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