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흔히 말하는 ‘당이 떨어진다’는 것은 무슨 뜻이며, 당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정상인의 경우 혈당은 70~150mg/dL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몸의 각 부분에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당이 떨어졌다는 말은 혈당 유지가 되지 않아 떨어지고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증상을 통칭해서 '당이 떨어졌다'고 말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혈압 상승, 맥박수 증가, 가슴 두근거림, 떨림, 불안감등이 생기고,
부교감신경계 작용으로 식은땀, 공복감, 이상 감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통칭되는 '당이 떨어졌다'는 이런 증상들이 있을 때 얘기하게 되지만
실제로 당이 떨어진 의학적 형태의 저혈당보다는 공복상태, 또는 스트레스 상태에서
이를 이겨낼 수 있을 에너지 등이 부족할 때를 보통 지칭하고 있습니다.
당이 떨어진 것 같다고 호소하는 사람의 혈당을 실제로 재어 보면 저혈당인 경우는 거의 없으며,
만약 저혈당이 진짜 나왔다면 다른 질환이 있는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강대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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