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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심한 스트레스로 시작하는 `공황장애` 증상과 극복방법

한아름 (40대공주~~) 2017. 3. 27. 11:20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 2010년 50,945명에서 2015년 106,140명으로 연평균 15.8%씩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공황장애 환자의 증가 추세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

공황장애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이유는?

최근 공황장애 환자가 늘게 된 것은 매스컴을 통해 공황장애에 대해

많은 홍보가 된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매스컴을 통해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대중들이 공황장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또한 예전에는 정신과라고 하면 정신과 진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았으나, 이제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가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인식이 바뀐 것도 정신과 진료의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예전에는 공황장애 환자들이 정신과 질환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 채

다른과 진료만 받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최근에는 증상이 생기면 바로

정신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

공황장애는 어느 하나의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신경생물학적 원인 그리고 유전적,

심리사회적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생물학적 원인으로는

환자들의 뇌기능과 구조의 문제가 있다.

일례로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편도핵이라는 뇌부위가 공황장애 환자들에서

더 예민하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 가까운 친척 중에 공황장애 환자가 있을 경우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4~8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로 볼 때 유전적 요인도

공황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공황장애 환자들이 처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스트레스가 심해질 경우 증상이 재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에 스트레스가

공황장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공황장애 질환의 진단과 구조

공황장애의 진단을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이 있어야 한다.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게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숨이 막히는 느낌,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가슴에 통증이나 불편감, 죽을 것 같은 공포, 미쳐버릴 것 같은 두려움 등의

증상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또한 앞으로 발작이 나타날 것에 대해 걱정하거나

공황발작과 관련된 행동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이 협심증, 갑상선질환, 갈색종과 신체질환, 그리고 우울증,

적응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황장애 질환의 증상 및 합병증의 종류

공황장애의 공황발작은 갑자기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숨이 막히는 느낌,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과 같은 신체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10분 안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한다. 대개 발작은 20~30분 정도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신체증상과 동반되어 극도의 공포와 죽을 것 같은 느낌을 겪게 되는데 이러한 발작 후에는

다시 또 발작을 겪게 되지 않을까 계속 불안하게 되고, 이러한 불안감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를 피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같은 밀폐된 공간이나

번잡한 거리와 같은 곳에 가기를 꺼리게 된다. 공황장애는 심한 스트레스와 관련되고

공황발작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환자들 중 40~80%가 우울증을 겪게 되며, 계속된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술과 같은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공황장애 질환의 치료법

공황장애의 주된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있다.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우선적으로 권장된다.

항우울제는 치료효과가 좋고 안전한 약이지만 효과가 나타나는데 2~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보조적으로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약물치료 후 증상이 가라앉으면, 재발을 막기 위해 1년 이상은 약물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를 유지하다가 충분한 기간이 되지 않았는데 치료를 중단할 경우 약 50% 이상의 환자가

재발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경우,

증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란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환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믿고 있는 여러 가지 편견들을 잡아주는 인지적 치료와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치료가 포함된다.

장기적으로는 50% 정도에서 공황 발작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소 훈련을 반복하여 치료적 행동을 습관화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다.



공황장애 질환의 예방법

공황장애는 무엇보다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생활에 큰 후유증이 남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발작을 겪다 보면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장소나 상황을 피하게 되고 결국 거의 모든 상황과 장소를 피하게 된다.

또한 만성이 되다보면 절망감에 우울증에 빠지거나 술, 안정제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그래서 평소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또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명상과 요가 같은 활동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과로하지 않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찾는 술, 담배 같은 물질의 경우 잠깐은

스트레스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 되지 않으므로

양을 줄이거나 끊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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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어른이 쉼터
글쓴이 : 호호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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