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벌초 떠나는 남편을 위한 주먹밥
추석이 가까워졌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사촌과 형제들이 모여 벌초를 한다는 약속을 하고
시골에 6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남편 아침밥을 차리려고 하는데
"주먹밥 좀 싸지! 난 밥 먹었어. 그래야 하잖아."
동생 생각하는 형의 마음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후다닥 주먹밥을 싸 주었습니다.
※ 주먹밥 만드는 법
▶ 재료 : 밥 2공기, 오리고기 훈제 100g, 청양초 3개, 새송이버섯 1개, 당근 1/4개, 소금, 깨소금, 참기름 약간, 멸치 액젓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당근, 오이고추, 새송이버섯은 곱게 다져 소금을 넣고 살짝 볶아준다.
㉡ 오리고기 훈제는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기름기를 빼고 잘게 썰어준다.
㉢ 채소와 오리훈제, 밥, 액젓을 넣고 잘 섞어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어준다.
㉤ 배추김치, 멸치볶음과 함께 담아 완성한다.
▲ 천도복숭아와 함께 완성한 도시락
▲ 완성된 모습
막내동생이 김해에서 출발해 산소까지 오려면 새벽같이 나서야하기에
아침밥을 먹고 오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도 3개만 먹고 도시락에 담아 갔습니다.
날씨가 시원해져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따뜻한 형제애를 보았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집 밥만 고집하는 저녁노을입니다. 부엌일이 두려운 왕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와 알아두면 좋을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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