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스크랩] 취중진담

한아름 (40대공주~~) 2016. 7. 18. 10:48


    취중진담 남편이 밤늦게 매우 취한채 집에 들어와 신발장 위 도자기도 깨고 바닥에 토하고 마루에 누워 버렸다. 아내는 그를 낑낑 일으켜 세워 침대에 눕히고 남편이 어지른 모든 것을 치웠다. 다음날 남편은 일어나서 아내가 엄청 화를 낼거라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다 그는 제발 무슨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무조건 빌기로 했다. 그러다가 그는 탁자 위의 메모를 발견했다, "여보 당신이 좋아하는 미역국 끓여 놓았어요. 마트 다녀 올께요~~ 다녀와서 봐요!! 사랑해..." 남편은 깜짝놀라 아들에게 물었다, "어젯밤에 무슨일이 있었지..?" 아들이 대답했다. "엄마가 아빠를 침대에 눕히고 신발이랑 셔츠 벗기려고 하니깐 아빠가 완전히 취해서 이렇게 말했어요. '저기요!! 나 혼자 냅두세요. 내옷은 내마누라 밖에 못 벗겨요.' " 다들 외워서 써먹읍시다....ㅎ 술아! 술아! 술아! / 김성환 오늘은 그만하려 했는데 작심하며 그만두려 했는데 한잔 술이 또 한잔 술이 거나하게 취하는구나 그래 그래 한 잔 술로 뚝 뚝 끊을 수만 있다면 그래 그래 취해버려 툴 툴 털어 버릴 수만 있다면 어이 너를 원망하랴 어찌 내가 가슴을 치랴 까마득히 가신 뒤에 실컨 취해 보련다. 어제도 취하고 오늘도 취하고 매일 매일 취하는구나 한잔 술이 또 한잔 술이 내 가슴을 태워 주누나 술아 술아 좋은 술아 촉촉히 젖고 싶구나 술아 술아 좋은 술아 철철 넘치고 싶구나 그런 저런 사연을 접고 거시기가 떠나 간다네 애간장을 녹이는 술아 어디 한번 취해 볼꺼나.


출처 : 어른이 쉼터
글쓴이 : 호호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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