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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겨울 과일 똑 소리 나는 보관법

한아름 (40대공주~~) 2015. 12. 9. 10:57


겨울 과일 똑 소리 나는 보관법


혹독한 추위는 야속하지만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최고인 겨울 과일의 등장은 반갑기만 하다.

냉장고만 맹신하며 쟁여둔 사과와 귤. 방심하고 있다가는 반은 썩어서 버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과일별 특성과 보관법을 제대로 알아두자.

 

맛 좋고 먹기 편하며 저렴하기까지 한 겨울철 대표 과일.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카로틴 성분이 함유돼 눈 건강관리에 좋으며

몸속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돕기도 한다.

보통 상자째 베란다나 주방에 두고 먹지만, 잘못 보관하면 얼마 못 가 썩어버리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어 고난도의 보관 노하우가 필요하다.

 

1. 연한 농도의 소금물에 1, 2분 정도 헹군다.

귤껍질 표면의 농약이 제거되고 보관 기간도 늘릴 수 있다.

2.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맛이 날 수 있으므로 실온에 보관하자.

서늘한 곳에 두면 보름까지는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3. 귤끼리 부딪히면서 생기는 수분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들러붙지 않게

종이나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서 겹겹이 쌓아두는 게 좋다.

Tip

맛없는 귤 활용법 귤과 설탕을 1:1 비율로 번갈아가며 켜켜이 쌓아 귤청을 만들어보자.

샐러드나 핫케이크 시럽 등 각종 요리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태풍이나 폭염 등의 자연재해가 없어 과일의 작황이 좋다.

그중에서도 감은 예년 대비 생산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저렴하다.

늦가을 수확해 홍시를 만들어 먹는 큼직한 대봉감의 경우 잘 보관하면 겨울철 별미 간식으로 그만이다.

 

1. 감은 무르기 쉬워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단감의 경우 온도가 상승할수록 과육이 쉽게 무르기 때문에

신문지나 비닐봉지로 덮어 0℃ 정도의 저온에 보관한다.

2. 보관 전 물에 헹구거나 심하게 닦지 않는다.

3. 대봉감의 경우 통풍이 잘되는 곳에 감꼭지를 아래 방향으로 해 세워두면

10~20일 뒤에 자연 홍시가 돼 먹기 좋다.

Tip

감꼭지 활용법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감 생산지 하동에서는 감꼭지를 버리지 않고 따로 보관해둔다.

한약재로도 쓰이는 감꼭지는 물을 조금 넣고 팔팔 끓여 마시면 기관지염을 치료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심한 딸꾹질을 멎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아이들 설사가 심할 때도 도움이 된다.

 

 

사과

사과는 하루에 한 개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유기산,

섬유소, 칼슘 등이 풍부한 과일이다.

특히 사과 껍질에 풍부한 케르세틴은 항바이러스·항균 작용이 뛰어나

암과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예방한다.


사과를 보관할 때 주의할 점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 및 채소를 쉽게 숙성시켜 변질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토마토와 멜론 역시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배출하니 기억해두자.

 


1. 신문지나 랩, 지퍼백, 위생 봉지 등을 이용해 낱개 포장해서 보관하면

사과의 당도와 수분이 오랜 시간 유지된다.

2. 저온 보관하면 사과의 당도가 더 높아진다.

실온보다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 냉장고보다는 김치 냉장고를 추천한다.

최적 온도는 -1℃에서 0℃ 사이로, -2℃ 이하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

사과가 얼어서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Tip

사과초 만들기 사과초를 만들고 싶다면 구입 직후 흠집이 없고 단단한 사과를 골라 사용하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4~6등분한 사과를 항아리나

유리병으로 된 밀폐 용기에 담은 뒤 차곡차곡 누룩가루를 뿌린다.

윗부분을 짚이나 거즈, 흰 천으로 덮고 돌로 눌러 공기와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뒤

3개월 정도 숙성하면 식욕을 돋우는 데 일등 공신인 새콤한 사과초가 완성된다.

흠집이 있는 사과의 경우 식초가 부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딸기

새콤달콤함이 입맛을 돋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딸기.

하우스 재배가 일반화되면서 언제부터인가 겨울 과일이 됐다.

딸기는 레몬보다 비타민 C가 2배 이상 많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원기를 회복시키며 체력을 보강한다.

또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1. 딸기 꼭지 부분을 제거하지 말고 씻지 않은 채로 냉장 보관한다.

2.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랩에 싸두거나 밀폐 용기를 활용한다.

 

 

겨울을 이기는 과일로 알려진 배는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 소화 촉진, 변비 등에 좋다.

또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기관지염, 가래, 기침을 줄여줘 감기를 예방한다.

단맛이 강해 다양한 요리에 천연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1. 사과, 토마토 등 에틸렌 가스를 배출하는 과일과는 절대 같이 보관하지 말 것.

배의 과육이 물러진다.


2.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이므로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로 포장한다.


3. 비닐봉지로 한 번 더 밀봉해 공기 접촉을 차단하고,

냉장 보관하면 오래도록 과즙이 풍부한 배를 먹을 수 있다.

 

출처 레이디경향 <■글 / 서미정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출처 : 어른이 쉼터
글쓴이 : 호호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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