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悲歌(비가).. 이희숙

한아름 (40대공주~~) 2011. 3. 13. 09:19

 

 

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

 

그대,

정말 나를 사랑했다면

상처 입은 그대마음 다독여 줄 내 이름

거침없이 기쁘게 부르며 달려와

열오른 이마 쓰다듬어 줄 수 없나요

그대,

그리움의 숲에서 아직도 나를 기다린다면

그대와 내가 서로의 삶에 배경이었을 때

가장 행복했음을 기억해줘요

 지금은 우리 서로

찬란한 슬픔에 겨워 신음하고 있지만

언젠가 서로의 마음 끝에 닿는 날 오면

차마 부를 수 없었던 뜨거운 이름

마르지 않는 사랑으로

목놓아 부를 수 있게.

 

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

悲歌(비가)..    이희숙

 

 

 

 

출처 : 悲歌(비가).. 이희숙
글쓴이 : 별당아씨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