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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우리나라 옛다리를 찾아서 ~ 여수(麗水) 흥국사(興國寺) 홍교(虹橋)

한아름 (40대공주~~) 2015. 1. 26. 11:34

 

 

 

 

 

~ 우리나라 옛다리를 찾아서 ~

 

여수(麗水)

흥국사(興國寺) 홍교(虹橋)

 

 

 

 

      

 

흥국사(興國寺) 입구에 있는 무지개 모양의 돌다리이다.

 

 

 

 

 


개울 양 기슭의 바위에 기대어 쌓았는데,

부채꼴 모양의 돌을 서로 맞추어 틀어 올린

다리밑은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를 이루고 있다.

 

양옆으로는 둥글둥글한 돌로

쌓아올린 벽이 학이 날개를 펼친 듯

길게 뻗쳐 조화를 이룬다.

 

홍예(虹霓)의 한복판에는 양쪽으로

마룻돌이 튀어 나와,

그 끝에 용(龍)머리를 장식하여

마치 용(龍)이

다리밑을 굽어보고 있는 듯하다.

 

 

 

조선 인조 17년(1639)에 세워진 다리로,

지금까지 알려진 단일형(單壹形)

무지개형 홍예교(霓橋) 돌다리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길며, 주변 경치와도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측면의 석벽(石壁)은

이른바 난적()쌓기로,

무질서하면서도 정제된 석축(石築)을 보여주는데

끝부분은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어

곡선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미(美)를 보여준다.

 

 

 

 

 

 

석 위에는 시렁돌 네 개를 가로지르고

그 위에 다시 세로로 돌기둥을 올린 다음

맨 위쪽에 흙을 덮어

자연스럽게 노면()을 만들었다.

 

 

 

 

다리길이 40m, 너비 3.45m, 높이 5.5m,

홍예() 지름 11.3m. 보물 제563호.

부채꼴 모양의 화강석 86개를 맞추어

틀어올린 홍예()는 완전한 반원을 이루고 있다.

 

단아하고 시원스러운 홍예()

 양옆에는 학(鶴)이 날개를 펼친 듯

둥글둥글한 잡석으로

쌓아올린 벽이 길게 뻗쳐 조화를 이룬다.

 

 

또다른 일설(一說)에는

임진왜란 뒤 국난(國難)에 대비하여

흥국사(興國寺)에 주둔시켰던

승병(僧兵)에 불안을 느낀

관아에서 지맥(地脈)을 끊고자

홍교(虹橋)를 가설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나,

그것보다는 300명이나 되는 승병(僧兵)이

하는 일 없이 놀고 지내고 있기 때문에

절에서 그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하여

다리를 놓았다는 편이 옳을 것이다.

 

흥국사(興國寺)의 홍교(虹橋)는

석축(石築)의 구성(構成),

노면(路面)의 자연스러운 곡선(曲線),

굽이치는 계류(溪流)와 바위가 혼연일체가 되어

아름다움을 상승시키고 있다.

 

 

 

 

 

 

2    0    1    5.    1.    2    5.       하      얀     머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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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
글쓴이 : 하얀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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