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내 아픈 그리움아...내 아픈 사랑아...

한아름 (40대공주~~) 2009. 12. 27. 21:46

 

      

    내 아픈 그리움아! 내 아픈 사랑아

     


    내 아픈 고열 속에서 늘 깨어 있는 당신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하면서도
    입술 가득 또렷이 부르는
    당신 이름 석 자에 눈물이 납니다.


    너무 아파서 내려다 본 가슴 안에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멍든 가슴이 날 울립니다.


    천연덕스럽게 빛나는
    별빛이 못내 서글퍼
    눈 감아 버리면 그만인 것을


    이렇게 아픈 가슴 동여 메고 울어야 하는
    서글픈 내 사랑아!


    눈 속 가득히 차 올라
    한 방울 눈물로
    당신 그리움 태어나면
    이 그리움 끝이 날까


    말하지 못한 그리움이 떠다니는 하늘가에
    그립다 작은 엽서 하나 가득 채워


    우표 한 장 없이 부치면
    당신이 어느 하늘 가에서
    내 그리움 받아 볼 수 있을까


    소리내어 울지 못할 내 그리움아!
    아프다고 소리 지르지 못할 내 사랑아!
    어느 하늘 가에서 미친 듯
    나부끼고 있을 내 사랑 내 그리움아!..

     

    - 이 민숙 - 

 

 

 

 

 


 



출처 : 내 아픈 그리움아...내 아픈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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