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포춘 유영종
사랑한다고 해서 왜
혼자 있고 싶고
울고 싶은 일이 없겠는가
울고 싶어 할 때는
실컷 울도록
기다려주는 것이었습니다
홀로 있고 싶어 할 때
자리를 비켜 주듯
안고 싶어 할 때
안겨 주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중에 곁에 갔어도
책을 덮은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 주는 것이며
지난 일을 음미하며
마시는 커피라면 향기가
마음의 대화로 이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면
더 깊은 마음으로
안아주는 것이었습니다.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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