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비와 그리움 - 임 은 숙 -

한아름 (40대공주~~) 2022. 6. 16. 11:01

 

                   

빗소리에 눈을 뜨고

 

먼 기억에 다시 눈을 감는다

 

 

밤새 내린 비에 젖은 것

 

어찌 나무와 풀뿐이랴

 

 

촉촉한 기억을 따라

 

익숙한 숲길을 거닐면

 

스치는 모든 것이 빛이 되고

 

그 빛 사이로 떠오르는

 

너의 미소 봄이다

 

 

마음의 여백이

 

너의 향기로 가득 채워지는

 

오늘같이 비 내리는 날엔

 

그리움에 한없이 목마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