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식당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이 좀 많네요.
광고판에 부처님까지 등장을 한 걸 보니,
혹시 중국인이 오너 아닐까요?
부처님이 아시면 기가 막힐 일 같네요.
자본이 든든하고 뒷감당을 할 자신이 있으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무엇보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사에서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입지조건을 감안해서
자신들의 간판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주긴 하지만,
막대한 가입비와 로열티를 생각하면 , 영세업자에게는
그림의 떡일 것 같습니다.
한국은 정말 입지선정과 메뉴 선정부터 경쟁이 치열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다 보니, 장사는 잘되는데
리타이어 하려는 식당과 역시, 비즈니스는 잘 되지만
그 동네를 떠나 다른 업종에 눈을 돌린 식당들이 제법
많습니다.
한국은 매출 신고를 제대로 하는 곳들이 드물지만,
미국 같은 곳은 정식으로 신고를 하는 곳들이 많은데
반해, 한인 업소들은 축소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금 신고 내역만 보고서도 비지니스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관광지인데, 여름 한철 매출이 상당히 높은데
일일 하루 매출이 2만 불도 찍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몰려 거의 사람에 치이는 그런 곳입니다.
특히, 이렇게 호수가 바라보이는 전망 좋은 식당들은
손님들로 미어터진다고 합니다.
관광지와 일반 도시의 식당들의 장단점이 있지만,
적당하게 일을 하고 싶으면 한철 장사하는 곳이
좋습니다.
이 동네에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커피숍, 푸드트럭 등이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어있어 그런 점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마트도 한인이 10여 년간 운영을 하다가 이번에
새로 주인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이 햄버거 가게도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데 사거리에 있어
정말 목이 좋더군요.
이런 한철 장사하는 관광지는 제일 큰 단점이
여름에 구인을 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 주유소도 한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계탑에 리본을 매달았네요.
작은 동네임에도 일식집이 서너 군데가 되더군요.
월남 국숫집도 있네요.
피자가게도 한인이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성수기 때 직원을 채용하면 당연히 숙소도 제공을 해야 하니,
부담은 클 것 같습니다.
리쿼 스토어와 pub을 같이 운영을 하는데, 매출이 하루 2만 불이
넘는다는데, 과장인지는 모르겠으나 절반만 해도 만불 이상은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찔할 정도입니다.
가정집 같은 일식집입니다.
이런 한철 장사하는 곳은 가족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가족이 없이 , 사람을 채용해서 감당하려면 부담이
많습니다.
여기도 한인이 운영하는 일식집인데 집이 멀어
2층에 룸을 렌트해서 숙식을 하더군요.
출출한 김에 들러서 치킨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닭 육수를 우려내 끓인 치킨 라면이 담백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가격은 13불 50센트 팁 포함 17불입니다.
여기는 관광지라 비교적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물건을 사입하는데 , 특별히 어렵거나 경비가
더 들지는 않습니다.
시내보다는 렌트비가 저렴하지만, 한철 장사라는 게
흠이긴 합니다.
그래도, 봄부터 가을까지 장사를 해서 년간 매출이 일어난다면
오히려 편하긴 할 것 같습니다.
단, 구인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말입니다.
이런 곳에 식당을 개업하거나 인수하려면 구인 문제의
해결책이 있어야 합니다.
보통 식당에서 하루 매출액이 3천 불에서 5천 불 정도면
엄청 붐비는 식당입니다.
특히, 5천불 정도 찍으면 , 저녁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파김치가 됩니다.
그리고, 재료가 거의 바닥이라 그거 준비하는데도 사람이
많이 필요하며, 냉장고나 냉동고가 최대한 커야 합니다.
그래야 당일 팔고도 다음날 팔 재료를 손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바쁘다 보니, 디쉬 워셔도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8천 정도 찍은 집에 일이 너무 힘들어 디시 워셔가 일하다가
도망을 갔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5천 불 이상만 되면
과부하가 걸립니다.
오너 입장에서는 최대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한 사람이
두 명 몫을 해야 할 정도로 부담백배입니다.
이런 집에 오래 근무하면 나중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니,
가급적 바쁜 집은 안 가는 게 좋습니다.
덜 벌고, 덜 바쁜 식당이 직원들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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