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를 따라 돌아보는 아름다운 여행.
오늘은 3대 소국 중 하나 모나코
영화배우 그레이스켈리가 왕세자비가 되고...
세계적인 카지노의 나라 모나코를 돌아본다.
다시 프랑스 절벽 마을 에즈로...
니체가 사랑했던 요새마을 에즈에서
열대정원을 산책하는 날.
선인장들과 함께 바라보는 짙푸른 지중해.
오래된 소 왕국 모나코왕궁. 외관은 수수하지만 내부는 화려하다고...
왕궁 옆에 자리한 모나코 대성당. 영화배우 그레이스켈리와 남편 레니에3세가 잠들어 있는 곳.
모나코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시. 땅이 좁아 산아래 겹겹이 이어진 마을들.
구름한 점 없는 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지중해. 세계의 부호들이 모인다더니 역시 요트천국.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달은 곳은? 모나코의 관광 명소 몬테카를로 카지노.
앞 뒤 정원이 왕궁보다도 화려해 보이고 작은 땅 모나코의 주 수입원이라고...
우리는 정장도 없고 돈도 없으니 그저 바라만 볼뿐... ㅎ
대신 그림처럼 영화처럼 아름다운 지중해를 한번 더 눈에 담고 근처 에즈로...
멀리 보이는 요새마을 에즈의 정상과 성당.
느릿느릿 돌계단을 오르면서 에즈를 사랑한 철학자 니체를 떠 올린다.
~ 보라. 이 순간을... 순간이라는 관문에서 한줄기 긴 영원의 오솔길이 뒤쪽으로 뻗어있다. ~ 니체
부겐베리아와 담쟁이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골목길을 오르다보면...
생전 보도 듣도 못한 친구가 앞을 가로 막는다. 에즈의 열대정원.
푸른 하늘과 코발트빛 바다를 품고 있는 이국적인 하늘정원.
꽃을 좋아해 여기저기 많이 다녔지만 열대식물들은 온실에서만 보았는데 강렬한 태양아래서 만나다니...
많은 선인장들을 만나고 정상에 오르니 발아래 에즈 성당이 보이고 폐허가 되어버린 유적이...
잠시 땀을 식히고 다시 정원을 돌아 내려 오는 길.
지중해를 마음껏 바라보며 자라는 열대 식물들의 웅성거림이 들리는 듯...
입구에서 만났던 이름도 모르는 이 친구와 안녕~ 하고 정원을 나선다.
이제 작은 아뜰리에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중세 돌담 골목길을 내려오며 또 하루를 접는다.
지중해를 마음껏 품었던 꿈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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