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샤 튜더 - 진정한 욜로의 의미(스포주의)
사랑하는 가족들, 강아지들과 조그만한 집과 넓은 마당에서 자유롭게 사는 거예요. (숲속의 오두막같은...ㅎ) 덤으로 경제적 자유까지 있으면 좋겠죠. 현실의 벽은 어떻게 막을 수 없으니깐요^^;;
저의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되는 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2018년 마지막주에 본 영화 "타샤 튜더"가 저에게 많은 걸 생각하고 느끼게 해줬어요. 오늘까지 벌써 3번째 다시보기를 하고 있어요.
타샤 튜더
타샤 튜더 그녀는 누구일까?
타샤 튜더는 미국 동화 작가이자 삽화가세요.
스물세 살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을 시작으로 약 100여 권의 그림책을 내셨어요.
30만평의 땅에 정원을 가꾸고 가족과 강아지들과 살으셨어요. 1830년대를 동경하며 자급자족한 삶을 하며 사셨던 분이예요.
킨포크의 원조격인 분이셔요.
내가 생각했던 타샤 튜더
타샤 튜더라는 이름은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녀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삽화가 유명하고 힐링관련 이미지에서 봤었죠.
그래서 전 타샤 튜더가 동화에 나오는 할머니 처럼 온화하고 세상물정보단 자연과 동물을 벗삼아
아름답게만 사는 할머니구나 생각했어요. 이런 생각들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머리가 복잡하니 아무생각없이 힐링하려 보게 되었거든요.
영화를 보고 '이 사람이 타샤 튜더야?' 제 예상? 선입견과 다른 모습에 기분좋은 충격을 받았어요.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타샤 튜더?!
타샤 튜더는 19세기를 동경하며 옷을 포함 양초, 인형, 음식등 거의 모든것을 손수 만들며 옛날 생활방식대로 살았어요. 여자들이 왜 짧은 머리, 바지를 입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하시죠.
이런 면만 보면 현시대를 살아가는 저에게 타샤 튜더는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옛날 사람! 에 그치고 말거예요.
영화를 다보면 이런 방식은 타샤 튜더의 자기표현 중 하나일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실거예요.
영화에는 안 나오지만 타샤 튜더는 본인이 상업적 화가라 말하고 두 번이나 결혼을 했지만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혼자 자식4명을 키운것도요. 마냥 보수적인 분이였다면 이런 결단을 못 내리셨을 거라 생각되어요.
진정한 욜로 라이프!
You Only Live Once 의 줄임말 YOLO는 한번뿐인 인생 후회없이 이 순간을 즐기며 살자 라는 의미로 불확실한 미
래보다는 현재의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문화를 말해요.
전 이 영화를 보며 타샤 튜더야 말로 진정한 욜로 라이프를 살았구나 느꼈어요.
할 수 있을 때 행복을 찾으세요. 나는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왔고 매 순간을 충실하게 즐겼어요.
진정한 욜로를 말해주는 말이였어요.
타샤 튜더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은 농장에서 소젖을 짜며 동물들과 식물을 키우며 살고 싶어 했어요. 어린나이에 자신의 꿈을 위해 삼촌에게 젖소를 살 정도로 거침없이 실행에 옮기는 삶을 살았어요.
영화를 보면서 농장일과 집안일 아이키우기까지 혼자 다 하셨다는 걸 보고 그녀가 얼마나 진취적인 여자인지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이 글에 타샤 튜더를 할머니라고 되도록 쓰지 않았어요. 타샤 튜더 자체가 오롯이 '타샤 튜더 삶'이니깐요.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누구나 그럴 수 있어요.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세요.
타샤 튜더 큰 아들분이세요. 엄마의 인생 가르침이 현재 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예요. 생각만 해서는 바뀌는게 없다는 걸 알면서도 선뜻 시도하지 못한 제 자신을 혼내주는 말이 였어요.
타샤 튜더는 언제나 행복하다고 해요. 불행하기에는 인생이 짧다고 ...
스스로 멋진 삶을 살아 왔다고 말하시죠.
생각해봤어요. 힘든 농장일에 남편은 힘든일 안한다고 도와주지 않고 어린 자식 4명까지 있고 돈을 벌기 위해 삽화는 그려야 하고...저라면 매일 짜증내며 결국 포기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녀는 모든걸 행복하게 했어요.
같은 상황이지만 어떻게 마음 먹으냐 생각하느냐에 따라 불행하거나 행복해 지는 거 같아요.
행복을 이상향속 에서만 찾는게 아니라 현실에 행복을 찾을 줄 알아야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거 같아요.
자신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자신이 원하고 즐길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해주는 타샤 튜더는 뻔하고 상투적인 말일 수 있는걸 스스로 증명했기에 진심으로 와닿았어요. 막연하게 꿈을 이룰려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다 이룰수 있다가 아니라 중요한 조건을 말해주죠. 바로 인내심, 참을성!
다시 태어나면 어떻게 살고 싶냐는 질문에 ...
난 이번 생도 바랄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단다
마지막 타샤 튜더의 말은 자신이 원하는 걸 알고 시도하고 얻는 과정 자체가 행복한 삶을...후회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거라고 말해 주는 거 같았어요. 타샤 튜더는 자.신.의 삶을 만든, 행복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만든 타샤 튜더 자체를 사신 분이예요. 영화를 다 보고 왜인지 눈물이 주륵주륵...
뭘해야 할지, 어떻게 살지 등 삶에 대해 자신에 대해 고민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예요.
[출처] 영화 타샤 튜더 - 진정한 욜로의 의미(스포주의)|작성자 개언니 밤비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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