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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세먼지 농도 높으면 ‘눈 중풍’ 위험 커진다

한아름 (40대공주~~) 2019. 1. 21. 12:08


미세먼지 농도 높으면 ‘눈 중풍’ 위험 커진다

이인식의 <당신의 눈, 안(眼)녕하십니까?>

  

계절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탓에 최근 눈 건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흡기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지만, 눈은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20~30대는 ‘눈 면역력’을 지키고자
일부러 도수 없는 안경을 착용한다고 한다.


얼마 전 한 대학 연구진이 질병관리본부와 조사한 ‘미세먼지 건강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가 60세 이상 인구의 호흡기와 심장은 물론, 혈압과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10마이크로그램 높아지면 60대 이상은

혈압 이상 증상이 최대 1.23배 늘어났고, 고혈압 환자의 경우 평소보다

혈압이 1.27배까지 높아졌다고 한다. 혈당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고혈당 발생률은

최대 1.5배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가 유발하는 고혈압과 고혈당은 눈에도 영향을 미친다. 흔히 ‘눈의 중풍’ 이라 불리는

망막혈관폐쇄 발병의 위험이 있다. 망막혈관폐쇄는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심혈관질환의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눈 속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

요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발병 위험이 높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망막혈관폐쇄는 혈관 상태가 나빠져 시야 일부가 어두워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

물체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 노안이나 안구건조증 증상과

비슷한 탓에 방치하기 쉬운데,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한, 망막혈관폐쇄는 뇌경색의 전조증상이다.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거나 시야 일부가 가려진다면

가까운 안과와 신경과에서 빠른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법은 혈관이 막힌 위치와 정도, 시력 저하의 양상에 따라 달라진다.

동맥폐쇄와 정맥폐쇄에 따라 진료 방법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안압을 낮추는 약제를 투여하고

혈관이 폐쇄된 원인을 찾아 혈류를 회복시킨다. 망막혈관폐쇄는 한 번 발병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발병인자를 차단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상대적으로 망막혈관폐쇄의 위험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외출 시 마스크, 보호 안경을 착용하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어른이 쉼터
글쓴이 : 호호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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