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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겨울철 갑작스러운 통증 ‘어깨석회화건염’, 오죽하면 응급실행?

한아름 (40대공주~~) 2019. 1. 14. 11:24

겨울철 갑작스러운 통증 ‘어깨석회화건염’, 오죽하면 응급실행?

튼튼한 관절 든든한 인생

수원윌스기념병원/양성철 원장


겨울은 활동량은 줄어들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더 잦게 나타나는 계절이다.

실제로 어깨석회화건염 환자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6년 10월 17만 618명인

환자 수가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6년 12월에는 1만9010명, 2월 말에는 2만1020명까지

증가하였다. 이 증가세는 4월 이후 급격히 하락하며 매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어깨 질환 중 어깨석회화건염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염증이 시작되면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극심한 급성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깨석회화건염이란 다양한 크기의 칼슘 덩어리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회전근의

힘줄 사이에 침착되어 급성 어깨 통증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30~50대 젊은 층의

환자에게서 발생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당뇨병이 있는 경우 더 잦게 발현한다.

칼슘 침착이 항상 통증과 직결된 것은 아니며, 1~4주 기간 후에 스스로 통증이 가라앉기도 한다.

10명 중 1명꼴로 회전근개파열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회전근개 힘줄 내에 칼슘이 침착되는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어 있지는 않다.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힘줄 세포가 괴사되어 석회질이 침착하게 되었거나 어깨의 과도한 사용으로 힘줄 부위의

혈액공급의 변화 등이 원인이라는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되어 있지만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에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에 운동범위가 감소하는 강직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깨석회화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깨석회화건염은 가벼운 통증부터 시작해서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 만성적인 통증까지

비교적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발병 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석회화가 진행되면서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거나 야간의 통증의 정도가 너무 심하여 응급실에

내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팔을 들거나 회전하면서 팔을 사용하는 경우에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


어깨석회화건염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친다.
첫번째, 어깨석회화 전단계 : 아직 석회화가 일어나 전 단계이며,

병변 부위의 세포수준의 변화가 생성되며 이때는 아직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두번째, 어깨석회화 단계 : 칼슘이 세포로부터 분비된 후 침전이 진행된다.

석회화가 형성되면 증상은 다양한 강도와 기간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가장 통증이 극심해지는 시기가 발생 할 수 있다.


세번째, 석회화 후 단계 : 칼슘 침착물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회전근개 힘줄이 재생되는 단계.

일반적으로 어깨석회화건염 증상이 호전되는 단계이다.

어깨석회화건염의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도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정과 함께 물리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치료를 병행한 보존적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그러나 어깨 통증이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하는 경우나 지속적인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일정 기간 보존적인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어깨석회제거술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어깨석회제거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 힘줄 내부의 석회와 염증 부위를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다.

석회가 침착된 부위를 바늘로 터트릴 경우 눈꽃처럼 날리는 석회를 관찰할 수 있으며

질환의 단계에 따라 하얀 치약 모양을 발견할 수 있다. 제거되는 석회의 양이 많은 경우

회전근개 힘줄의 결손 부위에 대해 추가로 힘줄 봉합술을 병행할 수 있다. 수술 시간은

약 30분 내외이며 최소부위를 절개를 통한 관절내시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이 적다. 수술 후 2~3일 후부터는 어꺠를 움직이는 운동을

천천히 해주는 것이 좋으며, 3~4주 후부터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어깨석회화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깨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자세를 피하고

음주나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사용하지 않는 어깨 관절과 근육까지 풀어주는

스트레칭 관리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미한 어깨통증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초기에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어깨석회화건염을 비롯한

각종 어깨 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9023&cidx=266



Stacey Kent / Ces petits riens



출처 : 어른이 쉼터
글쓴이 : 호호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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