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크랩]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한아름 (40대공주~~) 2018. 7. 26. 11:16

사랑해서 미안하다 / 정완 함께 일어서고 함께 호흡하고 싶었다 바닷물이 소용돌이 치기 전 너만을 바라보았다 물살이 머리를 치기 전 나는 정신 잃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달콤한 꽃향기같이 차가운 냉기같이 너는 그곳에 존재하고 나의 몸은 식어간다 허나 쓸고 간 모든 슬픔이 부서지고 잔잔한 햇살이 올 때쯤 나는 또 다시 모래 알갱이 하나를 집어들고 너를 생각하겠지


출처 : 기독여성하나회
글쓴이 : 예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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